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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출범 첫 서울분양 'e편한세상 강일어반브릿지' 청약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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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출범 첫 서울분양 'e편한세상 강일어반브릿지' 청약 대박

28일 1순위에 13만명 이상 몰려 서울 역대최다 기록...평균 337.9대1
분양가상한제 적용 저렴한 분양가로 4억~5억 시세차익 기대감 작용
50% 추첨, 50% 수도권거주자 청약 가능도 인기 한몫...10월6일 당첨발표

DL이앤씨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의 조감도. 자료=DL이앤씨이미지 확대보기
DL이앤씨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의 조감도. 자료=DL이앤씨
역시 아파트 청약에서 ‘시세차익 기대감’ 효과는 막강했다.

28일 DL이앤씨(옛 대림산업)가 짓는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의 389가구 1순위 청약 접수에서 무려 13만 1447명이 몰려 서울 기준 역대 최다 청약기록을 세웠다. 평균 경쟁률은 337.9대1이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지역 1순위 접수에서 청약자 13만 명 이상 넘긴 사례는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이다.

최근 청약자 최다 기록도 강일지역에서 나왔다. 지난해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로 11만 7035명이었다.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아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일반분양가(3.3㎡당 평균 2356만 원)로 ‘5억 원 가량 시세차익’ 기대감이 형성돼 있었다.

일반분양가는 전용면적 기준 84㎡가 7억 4180만~8억 670만원, 101㎡이 9억 2313만~9억 8275만 원 수준이었다.

84㎡의 분양가의 경우, 주변의 ‘고덕리엔파크’ 1·2단지의 전용면적 84㎡ 주택이 지난 7월 12억 원 넘게 매매된 것과 비교하면 4억~5억 원대 시세차익을 안고 있는 셈이다.

또한, 공급물량의 50%를 추첨제로 당첨자를 뽑는 조건도 최다 청약기록에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추첨제가 적용된 전용면적 101㎡C(48가구) 모델에 가장 많은 3만 133명의 청약자들이 집중됐다.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모델은 1가구 모집했던 전용면적 84㎡H로 784.0대 1을 기록했다.

또다른 인기 요인으로 공공주택지구에 공급되는 만큼 전체 물량의 50%를 수도권(서울 2년 미만과 경기·인천) 거주자에게 청약을 부여한 점이 꼽힌다.

그동안 서울지역 주택 청약에서 상대적 제한을 받아왔던 서울외 수도권 거주자, 가점이 낮은 청약자, 1주택자들이 기회를 가지면서 많은 청약이 몰렸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새 사명으로 출범 이후 서울에 첫 선을 보이는 신규 분양단지인데다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한 합리적 분양가, 현상설계 공모에서 선정된 다양한 상품 구성, 리뉴얼된 'e편한세상' 브랜드의 아이덴티티 등이 더해지면서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가 큰 인기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는 고덕강일3지구 10블록(상일동 554-34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7층, 6개 동에 총 593가구로 조성된다.

주변 입지로는 지난 3월 개통한 서울지하철 5호선 강일역의 역세권이며,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과 강일동 광역환승센터 개발 등 교통 호재도 기대된다.

입주는 오는 2024년 2월로 예정돼 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