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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코리아 원팀'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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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코리아 원팀' 뛴다

광화문에 서울세종 사무실 통합 사무처 개소...7월 창립 유치위 주도 민관협력 집중
10월 두바이엑스포 계기 해외 유치활동 본격 돌입...K-방역·IT강국·한류 경쟁력 활용

문승욱 산업부 장관을 포함한 주요 인사들이 29일 서울 광화문 디타워에서 열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사무처 현판식'에 참여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문승욱 산업부 장관을 포함한 주요 인사들이 29일 서울 광화문 디타워에서 열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사무처 현판식'에 참여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가 서울 광화문에 신규 통합사무실을 열고 박람회 유치 활동에 본시동을 걸었다.

지난달 29일 광화문 디타워 14층에서 사무처 현판식을 가진 부산박람회 유치위는 최근 유치위원회 공식출범, 1차 집행위원회 개최 등 조직 정비를 마무리하고, 해외 유치전에 집중하기 위해 세종시에 있던 사무실을 서울 사무실로 통합 이전했다.
지난 7월 창립총회를 갖고 오는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성사를 위한 공식업무를 시작한 유치위는 김영주 위원장을 포함해 각계 주요인사 80명으로 구성돼 있다.

현판식에 참석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전 국민적 유치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정부 외에도 고객 인프라를 갖춘 기업들의 유치활동도 매우 중요하다"며 민간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행사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과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시에서 열리는 행사인 만큼 유치활동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라면서 “국가 전체에 유치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관계기관은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민관이 힘을 합쳐 유치하고자 하는 세계박람회는 세계박람회기구(BIE)에 의해 공인된 대규모 행사로 교육, 국가와 기업의 혁신·협력촉진을 위해 마련된다. 다만 행사 개최를 위해 BIE로부터 개최권을 얻어야 한다.

2030 세계박람회 유치 개최권을 사이에 두고 국가 간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개최국은 2023년 11월 BIE총회에서 169개 회원국 투표로 선정된다. 유치위원회가 지난해 발표한 공식 표명에 따르면, 한국도 국내 과학기술, 한국산 방역 체제, 한류 등 소프트파워 강국으로서 세계박람회를 표준 제시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경쟁을 피할 수 없다.

이번 사무처 이전을 시작으로 유치위원회는 오는 10월 두바이엑스포 행사를 통해 해외 유치전에 뛰어든다. 특히 12월 초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때 예정된 유치 희망국간 경쟁 PT를 준비하는데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부가 지난 14일 보고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추진동향 및 향후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정부 유치지원위원회’를 구성해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지원정책을 점검·추진하고, 민간 역량을 모아 박람회 유치를 성공시킬 예정이다.

김 위원장도 이날 “앞으로 구성될 정부 유치지원위원회와 힘을 합쳐 유치활동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하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icho9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