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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세계최초 수소환원제철 국제 포럼서 주역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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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세계최초 수소환원제철 국제 포럼서 주역 된다

다음달 6~8일 ‘HyIS 2021 국제 포럼’ 개최
탄소중립 정책, 탄소중립 전략·기술, 공동개발과 그린스틸 등 논의

다음달 6~8일 열리는 'HyIS 2021 국제 포럼 주요 세션'은 탄소중립 정책, 탄소중립 전략과 기술, 공동개발과 그린스틸을 논의한다. 사진=포스코이미지 확대보기
다음달 6~8일 열리는 'HyIS 2021 국제 포럼 주요 세션'은 탄소중립 정책, 탄소중립 전략과 기술, 공동개발과 그린스틸을 논의한다. 사진=포스코
국내 대표 철강사 포스코가 글로벌 철강사들을 한국에 초청해 ‘탄소중립,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주제로 ‘HyIS 2021 국제 포럼’을 개최한다.

수소환원제철은 철광석에서 쇳물을 생산할 때 촉매제로 석탄 대신 수소를 사용하는 공정이다. .
HyIS 2021 국제 포럼 주요세션 일정. 사진=포스코이미지 확대보기
HyIS 2021 국제 포럼 주요세션 일정. 사진=포스코

포스코는 이번 행사가 다음 달 6일부터 8일까지 3일 간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6, 7일에는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탄소중립 정책, 탄소중립 전략·기술, 공동개발과 그린스틸에 대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며 8일에는 포항제철소 투어 일정이 예정된다.

6일 오후부터 7일까지 열리는 세미나는 정책(Policy), 기술(Technology), 협업(Collaboration) 부문으로 나눠 펼쳐진다.

정책 부문에서는 유럽철강협회(EUROFER), 중국철강협회(CISA), 일본철강연맹(JISF) 등 각 국가 철강업계 탄소중립 정책을 토의한다.

기술 부문에서는 아르셀로미탈, 일본제철, HBIS 등 10개 철강사, BHP, 발레(VALE), 리오 틴토(Rio Tinto) 등 3개 원료 업체, 미드렉스(Midrex), 프리메탈스(Primetals) 등 5개 엔지니어링 업체가 각 사 탄소중립 전략과 저탄소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협업 부문에서는 전세계 철강업계 공동 이슈인 기술개발 협력과 시장 전망을 놓고 전문가들이 토론을 펼친다.

이번 토론은 크게 두 가지 주제를 다룬다. 첫 번째 주제는 ‘수소환원제철 기술 공동 협업’, 두 번째 주제는 ‘그린스틸 시장 전망’으로 알려졌다.

포럼 마지막 날에는 수소철강산업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포항제철소를 둘러보는 투어가 있을 예정이다.

과도기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파이넥스 개념도. 사진=포스코이미지 확대보기
과도기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파이넥스 개념도. 사진=포스코

투어는 포항 포스코 홍보전시관 파크(Park)1538과 파이넥스(FINEX)공장을 둘러보며 포스코 역사와 미래를 함께 공부한다.

파이넥스 공정은 가루 형태 철광석과 석탄을 고로에 넣지 않고 유동환원로와 용융로라는 설비를 통해 쇳물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이는 수소환원제철을 만드는 데 가장 근접한 핵심 기술이다. 다만 철광석에서 쇳물을 생산할 때 촉매제로 수소 25%, 일산화탄소 75%를 사용하기 때문에 아직 까지 과도기의 수소환원제철 공법이다.

포스코는 HyIS 2021 국제 포럼을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흐름에 발맞춰 전세계 철강사들에게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의견을 제시하고 전세계 '그린 철강'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해결책을 공동 모색할 방침이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