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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암호화폐에 이어 플랫폼에서 채굴 하드웨어 판매 중단 아시아 전역 영향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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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암호화폐에 이어 플랫폼에서 채굴 하드웨어 판매 중단 아시아 전역 영향 예고

아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유통 ‘공룡’ 알리바바가 자사 플랫폼에서 암호화폐 채굴 장비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이미지 확대보기
아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유통 ‘공룡’ 알리바바가 자사 플랫폼에서 암호화폐 채굴 장비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유통 ‘공룡’ 알리바바(Alibaba)가 어제 공식 웹 사이트를 통해 자사 플랫폼에서 암호화폐 채굴 장비 판매를 더는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중국 정부가 암호화폐 거래 및 채굴에 적용한 최근 강력한 규제 조치의 직접적인 결과로 다른 기관과 거래소도 영향을 받고 있다.

알리바바는 이날 플랫폼에서 암호화폐 채굴기와 암호화폐 판매를 금지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회사는 이것이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이 취한 여러 통보 및 결정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알리바바는 비트코인(Bitcoin), 라이트코인(Litecoin), 베아오코인(BeaoCoin), 쿼크코인( QuarkCoin) 및 이더리움(Ethereum)과 같은 가상 통화 판매 금지와 함께 가상 통화 채굴기 판매를 금지한다.

회사는 이 금지를 적용하기 위해 두 가지 제품 범주인 블록체인 채굴 및 채굴 액세서리 판매를 종료한다. 10월 8일부터 적용될 예정인 이번 금지 조치는 알리바바의 영역을 대륙 전역으로 확장하는 자회사인 알리익스프레스와 라자다의 존재로 인해 아시아 전역의 소매 판매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사용자가 새 정책을 준수할 수 있도록 알리바바는 플랫폼에서 이러한 기사의 판매를 처벌하는 일련의 조치도 함께 발표했다. 회사는 이러한 규정을 어기는 사람, 암호화폐 상품을 다른 카테고리에 분류하는 사람을 처벌하기 위해 나열된 상품을 제거 또는 삭제하고, 포인트를 차감하고, 웹 사이트 기능 사용을 제한하고, 계정을 폐쇄한다고 강조했다.

알리바바의 이러한 움직임은 인민은행을 비롯한 중국 금융 당국이 수년 동안 암호화폐에 대해 발전해 온 입장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런 가운데 업계의 중요 기업과 거래소에 더 심각한 반향을 일으킨 것은 최근의 극단적인 단속이었다.

이에 따라 아시아 최고의 거래소 중 하나인 후오비(Huobi)는 중국 사용자가 플랫폼에 새 계정을 등록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으며, 기존 중국 기반 사용자의 계정을 폐쇄하겠다고 선언했다. 알리바바는 세계에서 가장 큰 전자상거래 사이트 중 하나로 새로 구현된 조치의 임박한 파급 효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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