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달러, 연준 테이퍼링-금리인상 가능성에 1년여 만에 최고치

공유
0

미국 달러, 연준 테이퍼링-금리인상 가능성에 1년여 만에 최고치

달러지수 지난해9월말 이후 최고치-엔/달러 환율 18개월만 최저치, 장중 112엔 넘어서

달러, 유로, 엔, 위안화 등 주요국 지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달러, 유로, 엔, 위안화 등 주요국 지폐. 사진=로이터
미국 달러가 29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테이퍼링(자산매입 단계적 축소)과 금리인상 가능성 등 영향으로 1년여 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달러가치는 뉴욕외환시장에서 연방정부의 폐쇄우려를 낳고 있는 채무상한 조정을 둘러싼 정치적 갈등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요 6개국 통화와 견준 미국 달러의 가치를 측정하는 달러지수는 4일 연속 상승했으며 장중에는 94.435까지 올라 지난해 9월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지수는 이날 0.7% 상승한 94.404에 마감했다.

미국 웰스파고은행의 매크로 전략가인 에릭 넬슨씨는 달러 지수가 2~3%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로화는 지난 2020년7월말이후 가장 낮은 1.16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유로화는 1.159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엔화는 달러강세에 18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엔화는 장중 달러당 112.04까지 치솟았으나 결국 0.4% 오른 111.99엔으로 장을 끝냈다.

미국 CIBC 캐피탈 마켓의 전략가들은 이날 엔 시세가 22년 4~6월기에 걸쳐 1달러=115엔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측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