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협동조합(서울우유), 매일유업과 동원F&B, 남양유업이 10월 중 우윳값 인상을 단행한다.
매일유업과 동원F&B도 최근 우유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동원F&B는 오는 6일 '덴마크 대니쉬 THE 건강한 우유' 900㎖(2입)를 비롯해 우유 제품 가격을 평균 6%대로 올린다. 인상할 예정이다.
7일 가격 인상을 단행하는 매일유업의 경우, 가격 변동 폭은 평균 4~5%대로 전망된다.
남양유업은 10월 둘째 주 중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고 밝혔으며 빙그레는 현재 인상 폭과 인상 시기를 검토하고 있으나 확정한 바는 없다.
우유에 더해 탄산음료와 주스, 우유 등 음료 제품 가격 인상도 본격화될 예정이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레진(페트), 알루미늄, 원당 등 주요 원부자재의 가격이 연초 대비 30% 이상 상승한 데 따른 조치다.
LG생활건강의 가격 인상률을 제품별로 보면 스프라이트 캔 250㎖는 7.1%, 환타 오렌지 캔 250㎖는 8.3%, 썬키스트 모과 캔 280㎖는 6.3%, 갈아만든 배 사이다 500㎖는 5%, 토레타 500㎖ 페트 제품은 5.6%에 이른다. 올해 1월 가격을 인상한 코카콜라, 씨그램 등은 이번 가격 변동 대상에서 제외됐다.
웅진식품의 하늘보리 500㎖ 페트 제품은 6.7% 가격이 오르고, 아침햇살·초록매실 180㎖ 병 제품은 8.3% 비싸진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