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부터 14개월간 146억 원을 투입한 보수공사를 거쳐 지난 6월부터 재가동을 개시한 후 3개월 만에 다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제2고로는 월 조강생산량 5만5000t, 연 조강생산량 66만t 규모이며, 수리 기간 동안 부족한 슬라브 생산은 제3자의 슬라브 구매량을 늘리고, 기존 제품의 재고를 활용하여, 제품 생산과 시장 공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상반기에 우지미나스가 제3자로부터 슬라브 132만t을 구매한 바 있다. 한편 상반기에 제품 판매량은 261만t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당장 철강 가격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우지미나스의 슬라브 생산원가는 t당 550~600달러선으로 평가되는데, 현재 브라질 내수시장의 슬라브 가격은 775달러 수준이다. 90~150일간의 제2고로 가동 중단은 400억 원에서 675억 원 정도의 비용 차이가 예상된다.
김미경 글로벌이코노믹 브라질 리우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