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의 날은 지난해 3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조달사업에 관한 법률‘ 전부개정안에 의거해 정부가 같은 달 31일 개정법 제8조에 따라 매년 9월 30일로 지정하면서 올해 처음 기념행사를 열게 됐다.
이날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 1회 조달의 날’ 기념행사에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해 김부겸 국무총리,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 서승원 중기중앙회 부회장 등 소규모 인원이 참석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김 총리는 축사에서 “조달의 날은 공공조달이 지닌 시대 사명의 변화를 국민과 공감하고 함께 의지를 모으는 자리”라고 평가한 뒤 “정부는 혁신제품의 첫 번째 구매자가 돼 혁신기업의 도전을 뒷받침할 예정이니 과감하게 기술혁신에 매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혁신조달 등 공공조달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정부포상과 표창이 수여됐다.
‘혁신제품 사전검토 확인제’ 등 혁신조달 확산에 기여한 경남조달청 최수영 사무관이 정부포상 근정포장을 받았다. 정부포상 대통령상은 혁신조달 패키지 지원사업으로 혁신기업 발굴과 육성에 힘써온 한국남부발전, 소방분야 혁신제품을 개발한 주식회사 샤픈고트, 특장차 분야 기술로 해외수출 성과를 이룬 ㈜광림에게 나란히 수여됐다.
정부포상 국무총리상은 한국산 전염병 진단 원천 기술을 개발한 피씨엘 주식회사와 혁신제품 시범구매에 힘쓴 경기 의정부시 서정선 팀장과 한국공항공사에게 주어졌다.
또한 동부건설 등 3개사, 전남개발공사 등 17개 공공기관과 담당자들이 기획재정부장관 표창을, ㈜삼환씨원 등 5개사, 한국전력공사 등 36개 공공기관·담당자가 조달청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공공조달시장은 단순히 물자를 구매하는 곳일뿐 아니라 창업·벤처기업, 혁신기업을 위한 진입·성장·도약의 사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사회의 가치와 요구를 적극 수행하는 조달자로서 정부의 경제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첫번째 조달의 날 소감을 피력했다.
조하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icho9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