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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중단"...오후 들어 매물 쏟아지며 주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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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중단"...오후 들어 매물 쏟아지며 주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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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광약품
부광약품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중단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했다.

30일 부광약품은 레보비르 캡슐의 코로나19 에 대한 두번째 2상 CLV-203 임상시험에서 주평가변수에서 위약대비 레보비르 캡슐의 치료 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함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부광약품은 B형 간염 치료제 ‘레보비르’로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해왔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주식시장에서 부광약품 주가는 오후 1시 18분 이후 급락하기 시작했다.

오후 2시 36분 현재 부광약품 주가는 전날 보다 26.21% 급락한 1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도 폭증했다. 전날 거래량이 89만7190주 였으나, 거래량이 1200만 주를 넘어서며 주가 챠트에서 '장대음봉'을 발생시켰다.

부광약품의 시가총액도 1조 원 초반대로 급감했다. 이날 부광약품 시가총액은 1만5200원 기준 1조802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시가총액 대비 3800억 원 가량 줄어들었다.

부광약품은 앞서 진행된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CLV-201 임상시험에 참여한 고혈압환자 중 레보비르 투약군에서 위약군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 이를 근거해 경증과 중등증 코로나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속 임상시험인 CLV-203을 승인받아 진행해왔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두 건의 2상 임상시험에서 모두 중대한 이상사례는 없었고, 앞선 임상시험을 통해 레보비르 캡슐은 중등증의 코로나 고혈압 환자군에서 바이러스의 감소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은 의미 있었다”며 다만 “향후 레보비르의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추가적인 개발은 계획하고 있는 것이 없다”고 밝혔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