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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재용 출소 후 첫 인사에 관심 모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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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재용 출소 후 첫 인사에 관심 모아져

연말 임원 인사 앞당겨질 수도...지배구조 개편도 관전 포인트


김지형 삼성준법감시위원장이 관계자들과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 준법위 이미지 확대보기
김지형 삼성준법감시위원장이 관계자들과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 준법위

삼성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출소 이후 그룹 지배구조와 조직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보고서 작성이 조만간 마무리될 전망이다.

BCG는 글로벌 기업 사례를 검토해 삼성에 걸맞은 최적의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삼성이 BCG 보고서를 토대로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주회사를 설립할 지, 그룹의 통합 의사결정 기구(컨트롤타워)를 만들지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주요 7개 삼성 계열사의 준법 감시 역할을 맡고 있는 준법감시위원회(준법위)도 최근 관련 전문가들을 초빙해 자문을 구하고 있다.

또한 연말 이뤄지는 임원 인사가 앞당겨 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은 보통 11월 말~12월 초 사장단 인사를 발표한 후 후속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 이 부회장이 수감된 이후 임원 인사는 예정대로 진행됐지만 교체폭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이 부회장이 출소했고 지배구조 개편 작업도 진행 중이어서 이번 임원 인사는 예년보다 시기가 빨라지고 교체폭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