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의 브렌다 페리 판사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아버지 제이미 스피어스가 13년 동안 이 가수의 삶과 경력, 재정 등을 통제해 온 보호단체에서 정직 처분을 내렸다고 CBS뉴스가 3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페리 판사는 브리트니의 변호사인 매튜 로젠가트의 청원에 동의했고 공인 회계사인 존 자벨을 그녀의 재정 담당 임시 관리자로 임명했다. 판사는 그녀의 아버지의 정직이 브리트니에게 가장 이익이 된다고 말했고 판결은 항소될 수 없다고 했다.
로젠가트는 29일 법정에서 "이번 자격 정지는 브리트니가 원한 것"이라며 "그녀는 제이미를 인생에서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제이미가 후견인 자격을 완전히 종료할지 여부에 초점을 맞춘 청문회는 11월 12일에 예정되어 있다.
판사는 또한 제이미의 변호인으로부터 자벨을 조사하라는 요청을 거절하면서 임시직은 신원조회만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변호사는 12월 30일까지 지난 13년 동안의 기록을 판사에게 제공해야 한다.
브리트니의 약혼자 샘 아스가리는 이날 법원의 이같은 결정을 축하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브리트니를 풀어주세요!"라며 "축하해!!!!"라고 적었다.
로젠가트는 제이미를 협상에서 제외시키는 것이 "그녀의 존엄성과 기본적인 자유가 회복될 수 있도록 그녀의 아버지가 강요한 부조리하고 암울한 카프카적인 악몽을 끝내기 위한 첫 번째 단계"라고 말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