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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차·철강·전력 기업들 탄소배출 감축하라"...글로벌 대형 투자자문사들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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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차·철강·전력 기업들 탄소배출 감축하라"...글로벌 대형 투자자문사들 촉구

유럽인들은 기후변화를 가장 큰 글로벌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유럽인들은 기후변화를 가장 큰 글로벌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30조 달러 규모의 투자금을 운영하는 피델리티‧아문디 등 투자 자문사들이 1600개 글로벌 주요기업에 탄소배출 감축 목표를 시급하게 설정할 것을 촉구했다.

피델리티 인터내셔널과 아문디를 포함한 220개의 투자 펀드는 2050년까지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1.5℃ 이상 높은 지구 온난화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목표를 요구하기 위해 투자한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서한을 보냈다.
이들 투자 펀드는 세계에서 가장 대기 오염이 심한 회사 1600개를 선정해 긴급한 과학적 근거에 근거하여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세울 것을 촉구했다.

세계 지도자들은 기후 변화에 제대로 대처하지 않으면 인류가 공멸할 것이라는 위기의식이 확산되면서 모든 국가가 더 확고한 목표를 세워야 한다는 요구 속에서 기후 협상을 해나가고 있는 가운데 이런 서한이 나온 것이다.

해당 기업들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실행하지 않을 경우 투자에서 제외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기업의 신용도에 큰 위협을 받게 된다. 신규 투자에서 큰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며 기업 이미지도 나빠진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해당된다.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철강, 전력분야 기업들이 포함된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