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상생소비지원금 신청을 받고 있는 9개 신용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NH농협카드)들의 홈페이지와 앱 등 시스템 구동이 원활한 상태다.
이날부터 8일까지 출생연도 뒷자리 숫자에 따라 5부제로 상생소비지원금 접수를 받는다. 날짜별로 1일(1·6년생), 5일(2·7년생), 6일(3·8년생), 17일(4·9년생), 8일(5·0년생) 순이다.
카드 캐시백은 월간 카드 사용액이 2분기 월평균 사용액보다 3% 이상 증가 시 초과분의 10%를 캐시백(현금성 충전금)으로 환급해주는 제도다.
예를 들어 2분기 월평균 사용액이 100만 원이고 10월 카드 사용액이 153만 원인 경우 증가액 53만 원 중 3만 원(3%)을 제외한 50만 원의 10%인 5만 원을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캐시백은 익월 15일에 전담카드사 카드로 자동 지급된다. 이달 카드 캐시백은 다음달 15일에, 다음달 카드 캐시백은 12월 15일에 제공된다.
신용·체크카드 국내 사용액이므로 해외 카드사용과 계좌이체 등 현금결제, 간편결제(은행계좌 연동)는 배제한다. 대형마트, 대형 백화점(아울렛·복합몰 포함), 대형 종합온라인몰(쿠팡·G마켓·옥션 등), 대형 전자판매점, 명품전문매장과 신차 구입, 유흥업 사용액도 대상에서 제외된다. 연회비나 세금, 보험료 등 비소비성 지출도 대상에 포함하지 않는다.
카드사들은 상생국민지원금 사용처 대다수가 우대가맹점으로 수익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연매출 30억 원 이하의 영세·중소가맹점은 0.8~1.6%의 우대수수료율이 적용된다.
다만 신규 고객 유치와 휴면 고객 활성화, 데이터 확보 등의 효과는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수익 증대를 위한 경품 제공 등의 마케팅보다는 집근처 지원금 이용가게 알리미 서비스, 신청 전용센터 오픈 등 고객 편의 제고 위주의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며 “상생소비지원금으로 소비 진작과 더불어 골목상권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