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스페인, 중국 창청자동차와 닛산 바르셀로나공장 매각 교섭

공유
0

스페인, 중국 창청자동차와 닛산 바르셀로나공장 매각 교섭

중국 창청자동차 로고. 사진=바이두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창청자동차 로고. 사진=바이두 캡처
스페인과 닛산자동차는 1일(현지시간) 중국의 창청자동차(長城汽車)와 오는 12월 폐쇄예정인 바르셀로나의 닛산공장 매각 가능성에 대해 교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스페인 연방정부와 지자체와 닛산은 또한 스페인의 전기자전거 제조업체인 사일렌스, 지역기업 QEV테크놀로지와 소규모인 2공장에 대한 매각교섭을 벌이고 있다.
닛산의 바르셀로나에 있는 3공장에서는 직접고용 약 3000명, 간접적으로는 약 2만명을 고용하고 있다.

스페인 노동총연맹(CGT)에 따르면 많은 근로자들이 조기퇴직 등을 통해 회사를 떠나 영향을 받는 직접고용은 1600명에 그친다.

창청자동차는 대규모공장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2공장도 이용할지 여부를 검토한다는 것이다. 사일런스와 QEV테크놀로지는 소규모 2공장에만 관심을 두고 있다고 한다.

닛산의 스페인산업 책임자인 프랭크 토레스씨는 “‘모두에게 유익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창청기차는 공장 인수계획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관계자에 따르면 약 1300명의 고용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벨기에 자동차부품회사 펀치파워 글라이드가 제시한 인수계획은 이번 교섭에서는 보류됐지만 완전히 배제된 것은 아니라고 이 관계자는 지적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