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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특별지역에 화이자 등 외국 백신 수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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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특별지역에 화이자 등 외국 백신 수입 검토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병원에서 한 남성이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병원에서 한 남성이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러시아가 자국에서 승인되지 않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특별경제지역(SEZ)에서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현지시간) 일간지 코메르상트(Kommersant)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러시아에서는 스푸트니크V 백신 등 러시아에서 개발된 백신 이외의 백신들은 긴급사용이 승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러시아 보건부는 화이자나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외국에서 개발된 백신의 수입을 허가할 수 있다고 코메르상트가 보도했다.

코메르상트는 러시아 보건부가 모스크바 국제 의료단지(Moscow International Medical Cluster)에 화이자 등 외국에서 개발된 백신의 수입하라는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러한 사실을 전하면서도 외국 백신의 수입 시기와 규모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보건부는 이같은 보도에 대한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러시아에서 외국 백신의 승인을 허용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스푸트니크V 백신은 유럽연합(EU)와 미국 등지에서 긴급사용 승인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