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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J-16 등 중국 군용기 38대 대만 방공식별구역 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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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J-16 등 중국 군용기 38대 대만 방공식별구역 침범

중국판 F-15E

중국 건국절인 1일 중국 인민해방군 군용기 38대가 두 차례에 대만방공식별구역(ADIZ)를 침범했다. 그 주력인 J-16이 전폭기가 이목을 끌고 있다.

폭탄을 투하하는 J-16 전투기.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터이미지 확대보기
폭탄을 투하하는 J-16 전투기.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터

대만 국방부는 중국 군용기 38대가 ADIZ 구역안으로 들어왔다고 지난 1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6월15일 28대가 비행한 이후 최대 규모다. 대만 국방부는 중국 군용기가 이날 두 차례 ADIZ를 침범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J-16 전폭기가 28대로 가장 많았다.

대만 국방부는 첫 번째로 중국 공군의 최첨단 전투기인 선양 J-16 18대, 수호이-30 전투기 4대, H-6 폭격기 2대, Y-8 대잠초계기 1대가 대만의 ADIZ 남서쪽을 침범했다고 밝혔다.

대만 국방부는 이어 J-16 10대, H-6 폭격기 2대, KJ-600 조기경보기 1대가 ADIZ 남서쪽 지역을 지나갔다고 발표했다.

J-16은 미국의 제공 전투기인 F-15E에 해당하는 전투기다. 길이 21.9m, 날개 너비 14.7m에 높이 6.36m이며 순기체 중량은 17.7t인 대형 항공기다. 연료와 무기를 가득실은 최대이륙 중량은 35t이다. 엔진 두개를 탑재해 최고 속도가 마하 2.0이며 항속거리는 3900km다. 12곳의 무기 장착대에 각종미사일과 폭탄을 탑재한다.

선양 J-16. 사진=타이완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선양 J-16. 사진=타이완뉴스

대만공군은 즉각 전투기들을 긴급 대응출격 시켰다.
중국은 다른나라의 방공식별구역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대만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차원에서 최근 자국 전투기의 방공식별구역 전개 빈도를 급격히 늘리고 있다.

올해 들어 9개월 동안에만 대만 ADIZ 안을 비행한 횟수가 500 차례가 넘는다. 중국은 지난달22일에도 대만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가입을 신청하자 무력시위 차원에서 군용기 24대를 대만 ADIZ 안으로 전개시켰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