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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암호화폐 ‘핫 스팟’ 인기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채굴업체 전력 요금 대폭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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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암호화폐 ‘핫 스팟’ 인기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채굴업체 전력 요금 대폭 인상

키르기스스탄 정부가 암호화폐 채굴 기업에 대한 전력 요금을 대폭 인상한다고 밝혔다.이미지 확대보기
키르기스스탄 정부가 암호화폐 채굴 기업에 대한 전력 요금을 대폭 인상한다고 밝혔다.
키르기스스탄 정부는 최근 다양한 소비자 그룹에 대한 전기 요금체계를 개편했다. 수도 비슈케크(Bishkek)의 당국은 코인 발행 프로세스의 에너지 집약적 특성을 인용하여 암호화폐 채굴 기업의 전력 구매하는 비율을 높였다.

이번 조치로 키르기스스탄에서 암호화폐 채굴 시설을 운영하는 회사는 디지털 통화를 발행하는 데 필요한 전기 에너지에 대해 더 높은 가격을 내야 한다. 이번 인상은 ‘에너지 부문의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기능을 보장’하기 위해 전반적으로 전기 요금을 업데이트하기로 한 정부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이러한 변경 사항은 내각이 승인한 국가의 전기에 대한 중기 관세 정책(2021~2025) 일부로 ‘마이닝 엔티티(암호화폐)’도 개편의 영향을 받는 14개 최종 사용자 그룹 중 하나로 지목됐다. 게시된 세부 정보에 따르면 해당 범주의 소비자에 대한 기본 관세는 2.0의 곱셈 계수로 계산된다.

암호화폐 채굴자는 사용하는 전기 KW/h 당 2.52 키르기스스탄 솜(약 0.03달러)을 내야 한다. 이는 새로 인상된 세율 12.5%를 적용한 결과로 새로운 관세 정책이 적용되는 기간의 나머지 4년 동안 가격은 연간 평균 인플레이션 수준을 반영하여 매년 재조정 된다.

키르기스스탄 당국은 상당한 전력 공급을 요구하는 소비자로 금광 산업 기업 및 주류 생산자와 함께 암호화폐 채굴 농장을 열거했다. 이들 사용자에 대한 개정된 요금은 국가의 화력 발전소의 추가 운영 비용과 배급 비용을 고려한 것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키르기스스탄 공화국이 위치한 중앙아시아 지역은 최근 낮은 전기료로 채굴자들을 끌어들이는 암호화폐 채굴의 핫스팟이 됐다. 이에 따라 비슈케크 당국은 성장하는 산업을 규제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2020년 8월 경제부는 광업 활동에 대한 과세를 도입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법안 초안은 디지털 통화를 주조하는 데 소비되는 전기 비용에 15%의 세금을 부과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또 이 법안은 광산 회사가 해당 국가에서 합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등록을 신청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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