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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②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투자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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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②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투자지표

재무 안정성 보통... 성장성·수익성 보통이상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상반기 연결실적 기준으로 재무비율을 살펴보면 안전성은 보통, 수익성, 성장성은 보통 이상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FN가이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상반기 연결실적 기준으로 재무비율을 살펴보면 안전성은 보통, 수익성, 성장성은 보통 이상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FN가이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상반기 연결실적 기준으로 재무비율을 살펴보면 기업 안전성은 보통, 수익성과 성장성은 보통 이상을 나타내고 있다.

5일 금융투자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상반기 부채성 비율(레버리지 비율) 척도인 유동비율은 보통 이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상반기 유동비율은 155.9%로 보통 이하다. 유동자산(1년 이내 현금화 할 수 있는 자산)은 6조4267억 원이며 유동부채는 4조1224억 원이다.

유동비율(유동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눈 값)은 회사가 부채를 1년 이내 갚을 수 있는 능력을 갖췄는지 여부를 측정하는 지표다. 회사의 재무 안정성은 유동비율이 클수록 증가하고 작을수록 감소한다. 또한 일반적으로 유동비율은 200%가 돼야 안정적이라고 평가 받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동비율은 2019년 137.1%, 2020년 131.3%보다 올 상반기 유동비율이 크게 증가해 기업 안정성이 늘어났다고 볼 수 있다.

올 상반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채는 7조1927억 원, 자본은 3조7646억 원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총부채를 총자본으로 나눈 부채비율은 191.1%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200% 이하이면 재무안정성이 보통이라고 평가한다.

매출액은 올해 상반기 기준 2조8988억 원으로 2020년 상반기 2조2200억 원과 비교해 30.5%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올 상반기 198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34억 원과 비교해 큰 폭으로 성장했다.
기업 성장성 지표인 매출액 증가율은 2020년 1.1%에서 올해 상반기 30.6%를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수익성 비율인 매출총이익률(GPM)은 21.4%다. 이 지표는 매출에서 얼마만큼 이익을 내는 지를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GPM이 8%를 넘으면 비교적 남는 장사를 했다고 평가받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GPM은 지난 2018년 17.9%를 기록한 데 이어 2019년 19.4%, 2020년 20.1%를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기업 수익성이 꾸준히 좋아지고 있다는 얘기다.

상반기 마진율도 좋은 편이다.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을 영업수익으로 나눈 EBITDA 마진율은 11%다. EBITDA 마진율은 기업이 영업 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6.9%로 동종 업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5.2%, LIG넥스원의 5.3%보다 높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기업 총자산에서 순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인 총자산이익률(ROA)은 3.6%다.

이와 함께 지배주주순이익(연율화)을 지배주주지분(평균)으로 나눈 수치인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2.2%를 기록했다.

ROE는 기업이 투자한 자본을 사용해 얼마만큼 이익을 올리고 있는 지를 보여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 상반기 ROE는 최근 5년간 ROE 실적 가운데 가장 높은 편이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