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EMA는 면역기능이 정상인 성인에 대해서는 2회째 접종이후 6개월후에 화이자제 백신의 추가접종을 검토할 수 있다고 전제한 뒤 추가접종의 실시는 각국의 판단에 맡긴다고 말했다.
EMA는 면역 체계가 약한 장기 이식 환자에게서 추가 접종 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항체 생산 능력이 향상됐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루벤대학의 바이러스학자 마크 반 란스트씨는 ”EMA의 추가접종에 관한 판단은 (유럽의) 일부 정부가 이미 시행한 선택을 정당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연합(EU) 수십개국은 이미 EMA의 판단을 기다리지 않고 추가접종에 나서고 있지만 EMA가 추가접종에 대한 인증을 한다면 EU 가맹국들이 각국에서 소송리스크를 회피하기 쉽게 되고 때문에 다른 가맹국도 겨울철 델타변이 억제를 위해 추가접종을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