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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시타텔 설립자 켄 그리핀 “암호화폐 지지자는 달러에 대한 지하디스트”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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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시타텔 설립자 켄 그리핀 “암호화폐 지지자는 달러에 대한 지하디스트” 비판

헤지 펀드 ‘억만장자’ 켄 그리핀이 암호화폐를 신봉하는 사람은 달러에 대한 지하디스트‘와 같다고 비판했다.이미지 확대보기
헤지 펀드 ‘억만장자’ 켄 그리핀이 암호화폐를 신봉하는 사람은 달러에 대한 지하디스트‘와 같다고 비판했다.

헤지 펀드 ‘억만장자’ 켄 그리핀(Ken Griffin)이 암호화폐에 소비되는 시간과 에너지의 양을 비판하며 이를 믿는 일부 사람들을 달러를 믿지 않는 ‘지하디스트(이슬람 근본주의 무장투쟁자)’라고 지칭했다.

그는 디지털 자산에 할당된 자원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적절하게 규제된다면 그의 회사가 암호화폐를 거래할 것이라 말했고,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인 게리 겐슬러(Gary Gensler)가 암호화폐에 대해 더 많은 조사를 한 것에 대해 칭찬했다.

그리핀(52)은 월요일 ‘시카고 이코노믹 클럽’에서 블룸버그의 에릭 샤츠커(Erik Schatzker)와의 대화에서 “암호화폐에 쏟아진 이 모든 열정과 에너지가 미국을 더 강하게 만드는 데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준비 통화를 대체할 수 있도록 밝고 젊고 재능 있는 많은 사람을 수용한다는 것은 얼마나 미친 개념인가?”라고 비판했다.

헤지 펀드 시타델(Citadel)의 설립자이자 시장 조성자인 시타델 증권(Citadel Securities)의 설립자인 그는 오랫동안 암호화폐 회의론자였다. 지난 2018년 그는 암호화폐의 가치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젊은 투자자들이 경제 성장을 주도하는 회사의 주식보다 디지털 코인에 끌리고 있다는 점을 한탄했다.

이 억만장자는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 고조, 폭주하는 인플레이션의 위협, 규제 기관과 입법자들의 감시가 강화된 주문 흐름에 대한 논란의 여지가 있는 거래 관행 등 다양한 문제들을 지적했다. 그리핀은 만약 그 시스템이 내일 사라지더라도 “실행 품질이 시장 조성자들 사이에서 주문을 할당하는 방식이라는 기준을 벗어나는 한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