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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에 음성인식까지"..볼보 신형 XC60 공식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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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에 음성인식까지"..볼보 신형 XC60 공식 출시

2주만에 사전계약 2000대 돌파...19일부터 고객 인도
정교해진 그릴 디자인, 전후면 크롬 디테일링, 새로운 휠 디자인 적용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신형 XC60을 앞세워 국내 수입차 시장 영향력을 넓힌다.사진=볼보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신형 XC60을 앞세워 국내 수입차 시장 영향력을 넓힌다.사진=볼보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윤모)가 중형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60' 신형을 내놔 국내 수입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신형 XC60을 국내 공식 출시하고 오는 19일부터 판매에 나선다.
지난 9월 14일 국내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XC60은 2주 만에 신규 사전 계약이 2000대를 돌파해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XC60은 지난해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 168만 대 이상을 기록하며 SUV 트렌드를 이끌어 온 볼보차의 대표 차종이다.

약 4년만에 선보이는 신형 모델은 새로운 디자인과 혁신적인 커넥티비티(인터넷 연결)와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 새로운 첨단 안전 기술을 갖춰 눈길을 끌었다.

◇고급 디자인과 '음성 인식 비서'로 고객 마음 홀려


신형 XC60 외관은 영화 ‘토르의 망치(Thor's Hammer)’로 불리는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라이트를 비롯해 차량 디자인을 차별화했다.

차량 전면부는 90클러스터에 이어 3차원(3D) 형태 아이언마크를 통합한 라디에이터 그릴(공기 흡입구)를 갖췄으며 넓은 차체를 돋보이는 크롬바가 추가됐다.

실내 인테리어는 천연 소재와 장인 정신이 깃든 마감, 직관적인 설계로 고품격 차량임을 과시했다.

여기에 천연 우드 소재에 스웨덴 오레포스사의 '크리스탈 기어 노브', 영국 프리미엄 스피커 업체 '바워스&윌킨스'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 탑재됐다.

또한 초미세먼지를 정화하는 어드밴스드 공기청정기를 포함한 클린존 인테리어 패키지에 정전기를 발생시켜 향균 작용을 돕는 첨단 이오나이저가 새롭게 추가됐다.

이 차량의 최대 관전포인트는 한국시장을 겨냥해 티맵모빌리티와 300억원 을 투자해 개발한 통합형 SKT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다.

국내 내비게이션 티맵(Tmap)과 SKT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 사용자 취향 기반 음악 플랫폼 '플로(FLO)'를 갖춰 혁신적인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차 안에서 음성 비서 ‘아리아’를 부르면 실내 온도, 열선 시트, 이오나이저 등 차량 제어, 목적지와 경유지 설정, 주변 명소 안내 등 내비게이션 설정, 스마트폰 저장된 연락처로 전화, 문자 이용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첨단 안전 시스템·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고객 만족 '극대화'


신형 볼보 XC60에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기본 탑재되고 가솔린 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한 마일드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 등 3가지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을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신형 XC60에는 레이다(Radar)와 카메라, 초음파 센서로 구성된 최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갖춰졌다. 특히 더욱 많고 정확한 정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차 유리창 상단에 위치한 레이다 + 카메라 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차량이 도로 위 차량과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를 알아채 사고 위험 때 긴급 제동과 충돌 방지를 지원하는 '시티 세이프티', 앞 차량과 간격을 유지하며 차선 중앙에 맞춰 운전자를 돕는 '파일럿 어시스트, ‘차선 이탈 방지’,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등 첨단 안전 기술을 기본 탑재했다.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은 저공해 가솔린 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한 마일드 하이브리드(B5·B6)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 등 3가지 파워트레인과 8단 자동변속기, 상시 사륜구동(AWD) 시스템 조합으로 출시된다.

새로운 표준 파워트레인인 B5 엔진은 가솔린 기반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으로 최고 출력 250마력(5700rpm), 최대 토크(회전력) 35.7kg∙m(1800~4,800rpm)의 성능을 갖췄다.

운전 재미를 강조한 B6엔진 최고출력은 300마력(5400 rpm), 최대 토크는 42.8kgm(2100~4800rpm)이며 계기판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불과 6.2~6.7초만에 도달한다.

여기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는 티맵이 제공하는 주행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으며 주요 성능과 차량 상태 정보를 제공하는 12.3인치 운전자 정보 디스플레이 역시 그래픽이 대폭 향상됐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