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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리튬인산철 시장 1위업체 후난위넝, 선전증권거래소 창업반 IPO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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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리튬인산철 시장 1위업체 후난위넝, 선전증권거래소 창업반 IPO 추진

중국 리튬인산철 공급업체 후난위넝 쓰촹 생산 기지. 사진=후난위넝
중국 리튬인산철 공급업체 후난위넝 쓰촹 생산 기지. 사진=후난위넝
중국 리튬인산철 시장점유율 1위업체 후난위넝(湖南裕能)은 선전증권거래소 창업반(创业板·차스닥)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고 시나닷컴이 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후난위넝은 선전증권거래소에 IPO 신청서류를 제출했고, IPO를 통해 18억 위안(약 3314억7000만 원)을 조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달한 자금은 쓰촨 위넝 3공장·4공장 건설과 유동 자금 보충에 활용할 예정이며, 쓰촨 위넝 3공장과 4공장의 리튬인산철 연간 생산 능력은 각각 6만t이다.

후난위넝은 2016년에 설립했고, 리튬인산철과 삼원계 재료 등을 포함한 리튬이온배터리 양극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리튬인산철은 회사의 주력 제품으로 전체 매출의 95%를 차지하고, 지난해 리튬인산철 시장점유율 25%로 업계 1위에 올랐다.

생산된 리튬인산철 등 양극재는 파워배터리와 에너지저장 등 리튬이온배터리에 사용하고 있다.

전기차 보급화와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 등으로 리튬이온배터리에 대한 수요량이 급증해, 후난위넝의 매출도 늘어나고 있다.

2018년~2020년 매출은 1억6200만 위안(약 298억3230만 원), 5억8100만 위안(약 1069억9115만 원), 9억5500만 위안(약 1758억6325만 원)이다.
순이익은 1171만400위안(약 21억5740만 원), 5757만3600만위안(약 106억678만 원), 4623만5000위안(약 85억1787만 원)이다.

올해 1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5억1200만 위안(약 943억2576만 원)과 5362만 위안(약 98억7841만 원)이다.

후난위넝의 매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고객 집중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년간 후난위넝이 CATL과 비야디에 대한 매출은 전체 매출의 91.2%, 93.5%와 91.1%를 차지했다.

CATL과 비야디는 후난위넝 지분 10.54%와 5.27%를 보유하고 있다.

후난위넝은 고객 집중도로 인한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 EVE에너지, 간펑리튬, SVOLT(蜂巢能源·펑차오넝위안) 등 고객사를 유입하고 있다.

한편 후난위넝은 지난 6월 구이저우 푸위안시에 70억 위안(약 1조2896억 원)을 투자해, 연간 30만t씩 리튬인산철과 인산철을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한다.

또 윈난성 쿤밍시 안닝시에서 연간 35만t씩 리튬인산철과 인산철을 생산한 공장을 신설하고, 투자 규모는 100억 위안(약 1조8423억 원)이라고 발표했다.

후닌위넝은 "리튬인산철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생산 능력을 확대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리튬인산철 공급 능력과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