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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초 렌터카 업체 허츠, 전 포드 CEO 영입 후 주가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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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초 렌터카 업체 허츠, 전 포드 CEO 영입 후 주가 급상승

허츠 글로벌(Hertz Global)의  마크 필즈(Mark Fields) 임시 최고경영자(CEO). 사진=위키피디아
허츠 글로벌(Hertz Global)의 마크 필즈(Mark Fields) 임시 최고경영자(CEO). 사진=위키피디아
자동차 렌탈 회사 허츠 글로벌(Hertz Global)의 주가가 포드 전 최고경영자(CEO) 마크 필즈(Mark Fields)를 임시 CEO로 임명한 이후 무려 13.3%나 올랐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포드를 이끌었던 필즈는 6월 허츠 이사회에 합류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허츠는 필즈가 폴 스톤의 뒤를 이어 CEO를 맡게 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허츠는 파산보호를 신청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가 중단됐다.

이후 허츠는 6월 30일 파산보호에서 벗어났고, 올해 말 재상장을 추진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필즈는 성명을 통해 "허츠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글로벌망은 여행과 이동성의 측면을 완전히 바꾸는 미래지향적인 투자와 결합될 것이다"라며 "세계는 앞으로 허츠로부터 많은 소식을 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5일(현지시간) 허츠의 주가는 거의 10% 오른 22.15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5월 허츠는 나이트헤드 캐피털 매니지먼트(Knighthead Capital Management), 세르타레스오포튜니티스(Certares Opportunities), 아폴로 캐피털 매니지먼트(Apollo Capital Management)를 포함한 투자자 그룹으로부터 회생 계획에 6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필즈는 포드에서 28년 동안 근무하면서 북미와 유럽에서 여러 직책을 맡았다.

그는 지난 2017년 회사의 주가 부진과 맞물려 전기차·자율주행차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해 쫓겨났다.

포드는 전 보잉 커머셜 플레인스 CEO 앨런 멀러리(Alan Mulally)를 영입했는데, 그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회사 운영을 회복시키고 파산에서 벗어나게 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