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아이칸은 사우스웨스트 가스 홀딩스의 상당한 지분을 가지고 있다.
시가총액이 약 42억 달러인 사우스웨스트는 퀘스타의 부채를 포함해 19억 75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아이칸의 입장 발표 이후 사우스웨스트의 주가는 7% 오른 70.42달러로 마감했다.
라스베가스에 본사를 둔 퀘스타는 애리조나, 네바다, 캘리포니아에서 200만 명 이상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아들 브렛과 함께 일하고 있는 아이칸은 편지에서 퀘스타를 20억 달러에 가까운 가격에 인수한 것은 큰 실수라고 주장했다.
그는 서한에서 "과도한 지불을 하지 않았더라도, 특히 이미 소유하고 있는 것을 관리하고 통제할 능력이 없는 상황에서 (규제당국을 포함한) 많은 문제들을 가진 경영진이 새로운 투자에 착수할 때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사우스웨스트는 WSJ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으며, 도미니언은 언급을 거부했다.
아이칸은 회사의 주가가 규제 대상인 가스 유틸리티 회사보다 실적이 좋지 않고, 비용도 증가했으며 이사회 이직률도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워렌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운송과 저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회사인 퀘스타를 부채를 포함해 약 17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감독당국에 의해 통과될지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지난 7월 협상을 포기했다.
도미니언측은 퀘스타에 대한 매각절차를 시작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