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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대만 해저케이블 사업 수주 1조 원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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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대만 해저케이블 사업 수주 1조 원 '눈앞'

2025년까지 해저케이블 공급 ... 총 수주 금액 8000억
1조 원 대 대만 해저케이블 시장 추가 입찰 추진

LS전선이 6일 대만에서 2000억 원대 해저케이블 사업을 따냈다. 사진=LS전선이미지 확대보기
LS전선이 6일 대만에서 2000억 원대 해저케이블 사업을 따냈다. 사진=LS전선
케이블 전문업체 LS전선이 대만 해저케이블 사업 수주 금액이 1조 원 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를 통해 LS전선은 향후 1조 원 대에 이르는 대만 해저케이블 추가 사업에 참여한 후 미국 등 선진시장의 문을 두드릴 계획이다.
LS전선은 6일 대만 해상풍력 건설업체 CDWE(CSBC-DEME Wind Engineering)이 추진하는 2000억 원 규모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대만 하이롱 해상풍력단지에 2025년까지 해저케이블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LS전선의 대만 해저케이블 사업 수주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LS전선은 2019년 1월 대만에서 해저 케이블 사업을 처음 따낸 후 지금까지 6 차례에 걸쳐 대만 해상풍력단지에 들어가는 초고압 해저케이블 공사를 모두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이를 통해 LS전선이 수주한 금액은 8000억 원대에 이른다.

하이롱 해상풍력단지는 대만 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단지 중 하나로 대만 서해안으로부터 약 50여 km 떨어진 해역에 있다. 하이롱 해상풍력단지는 원전 1기에 해당하는 약 1기가와트(GW) 전력을 생산한다.

대만은 신재생 에너지 확대 정책으로 2035년까지 총 15기가와트(GW) 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을 추진 중이다.

LS전선 관계자는 "앞으로 대만에서 1조 원 이상 해저케이블을 추가 입찰할 계획"이라며 "대만 사업 경험을 토대로 해상풍력발전 시장이 급성장하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와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그 동안 유럽과 북미 그리고 대만 등에서 글로벌 해상풍력 사업자들과 쌓은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토대로 국내외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류으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frindb@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