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통해 LS전선은 향후 1조 원 대에 이르는 대만 해저케이블 추가 사업에 참여한 후 미국 등 선진시장의 문을 두드릴 계획이다.
LS전선의 대만 해저케이블 사업 수주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LS전선은 2019년 1월 대만에서 해저 케이블 사업을 처음 따낸 후 지금까지 6 차례에 걸쳐 대만 해상풍력단지에 들어가는 초고압 해저케이블 공사를 모두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이를 통해 LS전선이 수주한 금액은 8000억 원대에 이른다.
하이롱 해상풍력단지는 대만 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단지 중 하나로 대만 서해안으로부터 약 50여 km 떨어진 해역에 있다. 하이롱 해상풍력단지는 원전 1기에 해당하는 약 1기가와트(GW) 전력을 생산한다.
대만은 신재생 에너지 확대 정책으로 2035년까지 총 15기가와트(GW) 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을 추진 중이다.
LS전선 관계자는 "앞으로 대만에서 1조 원 이상 해저케이블을 추가 입찰할 계획"이라며 "대만 사업 경험을 토대로 해상풍력발전 시장이 급성장하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와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류으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frindb@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