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하나원큐 신용대출', '하나원큐 아파트론' 등 2개 상품의 신규 대환대출 신청 접수를 중단했다.
KB국민은행도 지난달 29일부터 신용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주택담보대출의 타행 상환조건부 신규대출 취급을 제한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702조 8878억 원으로 지난해 말(670조 1539억 원)보다 4.88% 불어났다. 개별 은행의 전년 대비 증가율을 살펴보면 NH농협은행(7.29%), 하나은행(5.19%), KB국민은행(4.90%), 우리은행(4.05%), 신한은행(3.02%) 등이다.
이들 은행은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전년 대비 6%대로 관리해야 하는데 목표치에 거의 근접한 상태다. 이 때문에 연말까지 옥죄기 조치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