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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일부 신용대출·주담대 대환대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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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일부 신용대출·주담대 대환대출 중단

하나원큐신용대출· 하나원큐아파트론 신규신청금지

하나은행이 연소득 범위 이내로 개인 신용대출 취급을 제한한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영업부 모습.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하나은행이 연소득 범위 이내로 개인 신용대출 취급을 제한한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영업부 모습. 사진=뉴시스
하나은행이 일부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의 대환대출을 일시 중단했다.

6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하나원큐 신용대출', '하나원큐 아파트론' 등 2개 상품의 신규 대환대출 신청 접수를 중단했다.
판매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대환대출은 다른 은행에서 받은 대출을 비교적 저렴한 금리를 제공하는 은행으로 갈아타는 것을 말한다.

KB국민은행도 지난달 29일부터 신용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주택담보대출의 타행 상환조건부 신규대출 취급을 제한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702조 8878억 원으로 지난해 말(670조 1539억 원)보다 4.88% 불어났다. 개별 은행의 전년 대비 증가율을 살펴보면 NH농협은행(7.29%), 하나은행(5.19%), KB국민은행(4.90%), 우리은행(4.05%), 신한은행(3.02%) 등이다.

이들 은행은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전년 대비 6%대로 관리해야 하는데 목표치에 거의 근접한 상태다. 이 때문에 연말까지 옥죄기 조치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