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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스푸트니크V 백신 긴급사용 승인 안돼…임상 자료 여전히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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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스푸트니크V 백신 긴급사용 승인 안돼…임상 자료 여전히 검토중"

러시아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사진=RDIF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사진=RDIF
세계보건기구(WHO)가 러시아로부터 긴급사용 승인 요청을 받고 있는 스푸트니크V 백신의 임상시험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지만 긴급사용 승인 결정이 당장 내려질 가능성은 없다고 덧붙였다.
WHO의 이같은 방침은 미하일 무라슈코 러시아 보건부 장관이 최근 WHO의 스푸트니크V 백신에 대한 승인이 임박했다고 밝힌 이후 나왔다.

무라슈코 장관은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WHO의 스푸트니크V 백신 긴급승인에 장애가 되는 요인들이 제거됐다고 선언했다.

스푸트니크V 백신 승인을 둘러싸고 WHO가 생각하는 일정과 러시아가 기대하는 일정이 일치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AP는 WHO의 승인이 이뤄지면 WHO의 글로벌 백신 공급 프로젝트인 코백스에 스푸트니크V를 포함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WHO는 그동안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얀센), 모더나, 시노백, 시노팜 백신 등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미국과 독일, 영국은 물론 중국에서 개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승인한 것이다.
이와는 달리 러시아에서 개발된 스푸트니크V 백신에 대한 승인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러시아는 수차례 불만을 토로해왔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