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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연료 가격 23% 급등...경제 부담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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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연료 가격 23% 급등...경제 부담 가중

유럽의 에너지 난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연료비용의 상승은 세계 경제에 큰 부담을 초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유럽의 에너지 난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연료비용의 상승은 세계 경제에 큰 부담을 초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유럽 연료비용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상승해 경제에 큰 부담을 초래하고 있다.

겨울이 다가오면서 연료비용이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1월 유럽의 공급 계약은 MWh당 23% 증가한 117.50유로다. 186개월 만에 18유로 증가했다. 영국 에서는 연료비용이 지난 두 달 사이에 세 배 올랐다.
영국과 유럽 내의 연료는 현재 배럴당 200달러 또는 원유의 거의 3배에 달한다.

인플레이션 결과는 난방 및 에너지 기술에 의존하는 경제에 위험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상인들은 이런 에너지 가격 인상이 지속될 경우 인플레이션이 최고조에 달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연료 가격 급등은 최근 채권 가격 하락에 불을 부치고 있다. 특히 영국에서는 비용 상승에 대한 고려 사항이 가장 심각하게 느껴지고 있다. 영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09%로 2019년 5월 이후 가장 좋은 수치다.

유로존과 미국 내 당국의 부채는 더욱 약화되었고,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최종 주의 3개월 가까이 상승했다. 구매자가 인플레이션에 대해 점점 더 많이 관여하고 있다.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더욱 커지면서 영국 금융기관이 12개월 만에 금리를 빠르게 상승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금 매도가 확대되고 있다.

공급망 차질로 발생한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을지 의문이 나오고 있다. 아시아 에서 가장 큰 경제 규모를 가진 중국이나 인도의 경우도 에너지 문제에 차질을 겪고 있다. 연료 수요가 더 증가하면서 탄소를 배출하는 석탄에 대한 극도의 혐오가 이제 다시 살아나는 조짐도 나오고 있다.
유럽에 연료를 공급하는 러시아는 추가 계약을 제한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경제가 활력으로 나가려면 반드시 에너지 자원의 확보가 필요한데 화석 연료에 대한 투자는 부족하다고 유럽을 비난한다.

우크라이나와 다른 유럽 국가들은 크렘린이 재생 가능 에너지의 방향으로 진행되는 흐름을 반대해 천연가스 무기화를 시도했다고 비난 중에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