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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젠타, 中 상하이증시 IPO 일시 중단…재무 자료 추자 제출한 뒤 IPO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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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젠타, 中 상하이증시 IPO 일시 중단…재무 자료 추자 제출한 뒤 IPO 재개

신젠타는 제출한 회사 재무 자료 유효 기한이 지난 것으로 상하이증시 IPO를 일시 중단했다. 사진=신젠타이미지 확대보기
신젠타는 제출한 회사 재무 자료 유효 기한이 지난 것으로 상하이증시 IPO를 일시 중단했다. 사진=신젠타
중국 켐차이나(中国化工集团·중국화공그룹) 자회사 스위스 농약업체 신젠타의 상하이증시 기업공개(IPO)는 일시 중단했다고 시나닷컴이 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신젠타가 제출한 상장 신청 서류인 회사 재무 자료는 유효 기한이 지난 것으로 IPO를 일시 중단했다.
경신된 재무 자료를 추가 제출한 후 심사를 계속 진행하고, IPO를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젠타는 지난 6월 30일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고, 커촹반 상장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신젠타는 상하이증시 커촹반 상장을 통해 최대 100억 달러(약 11조9120억 원)를 조달할 계획이며, 조달한 자금은 채무 상환, 연구·개발과 신규 사업 추진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신젠타의 조달 규모는 올해 초 콰이쇼우 상장 후 최대 규모이자, 중국 본토 증권거래시장에서 10년 만에 최대 조달 규모가 될 전망이다.

신젠타는 켐차이나가 2017년 430억 달러(약 51조2517억 원)로 인수하고, 상하이에서 등록한 농약기업이다. 회사는 식물 보호, 농작물 영양 보조제 등을 연구·개발·판매하고 현대 농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차이나 르네상스증권의 팡민(庞溟) 전략연구 매니저는 "신젠타는 커촹반이 유입하고 싶은 '하드 테크' 기업"이라고 말했다.
신젠타 지난해 매출은 2019년보다 5% 증가한 231억 달러(약 27조5328억 원)로 독일 종합화학업체 바이엘(Bayer AG)의 농약사업부 매출 223얼 달러(약 27조5793억 원)를 추원해, 세계 최대 농약회사를 공고히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144억 달러(약 17조1633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고,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22% 늘어난 27얼 달러(약 3조2181억 원)를 달성했다.

신젠타는 "상반기 북아메리카지역·브라질의 가뭄과 유럽의 한파·홍수 등으로 농업 업체는 지속가능한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회사 매출과 순이익이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신젠타 현대농업기술 서비스플랫폼(MAP)의 상반기 매출은 9억 달러(약 1072억7100만 원)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00% 넘게 폭증했다.

또 신젠타는 중국 농업 업체에 대한 서비스 능력을 늘리기 위해 올해 상반기에 취안인하이테크(荃银高科)와 장쑤 휘펑(江苏辉丰)생물농업식물보호사업을 인수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