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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광물 개발업체 낙양몰리브덴, 콩고 구리·코발트 생산에 태양광·수력발전 사용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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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광물 개발업체 낙양몰리브덴, 콩고 구리·코발트 생산에 태양광·수력발전 사용 계획

낙양몰리브덴은 콩고 광산 개발에 태양광 발전과 수력 발전을 사용할 계획이다. 사진=낙양몰리브덴이미지 확대보기
낙양몰리브덴은 콩고 광산 개발에 태양광 발전과 수력 발전을 사용할 계획이다. 사진=낙양몰리브덴
중국 전기차 배터리 생산업체는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생산 능력을 계속 확대하고 있는데,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 공급업체 낙양몰리브덴(洛阳钼业·뤄양무예)은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이하 DRC)의 구리와 코발트 생산에 태양광 발전과 수력 발전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시나닷컴이 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낙양몰리브덴은 지난 2016년 26억5000만 달러(약 3조1694억 원)로 DRC에 있는 대형 광산 텐케 푼구룸 광산을 인수했고, 지난해 12월 자회사 KFM홀딩스를 통해 DRC에 있는 키산푸 구리·코발트 광산 지분 95%를 인수하는 등 코발트와 구리 개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리차오춘 낙양몰리브덴 최고투자책임자(CIO)은 "낙양몰리브덴은 광산 개발 사업을 계속 확대할 예정이지만, 광산 개발에서 배출하는 탄소량을 낮추기 위해 전문 부서를 조직하고 수력 발전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차오춘 CIO는 "우리 회사는 태양광 발전 사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낙양몰리브덴은 지난 8월 "2030년까지 텐케 푼구룸 광산에 25억 달러(약 2조9900억 원)를 투자해 구리와 코발트 등의 연간 생산 능력을 100% 이상 증가시킬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지난해 낙양몰리브덴의 코발트와 몰리브덴의 생산량은 각가 1만5400t과 1만3780t이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뿐만 아니라 낙양몰리브덴은 에너지저장 배터리도 연구·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낙양몰리브덴은 광물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최근 몇 년간 국내외 광산 개발 사업에 72억 달러(약 원)를 투자했고, 80여개 국가와 지역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