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 체결식에는 (사)국민통합비전 측에서는 김용주 상임공동대표(전 언론중재위원회 사무총장)와 차상희 상임이사(민주평통 자문위원)가, (사)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 측에서는 이용근 사무총장이 각각 참석했다.
23년째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엄영수 회장은 "'존중합니다 캠페인'을 통해 국민통합운동 전개에 동참하게 된 것도 기쁜 일이지만, 아직까지 유럽에는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제가 유럽한인총연합회와 결연으로 비로소 유럽에도 진출하게 된 것도 참 기쁘다.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가 세계화로 나아가는 뜻깊은 날이기도 하기 때문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제헌 회장은 국내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1984년에 독일로 유학을 간 후 결혼과 함께 정착해 프랑크푸르트에서 광고대행업체(Advisio)를 창업한 재독동포다. 유 회장은 "나날이 심화되고 있는 국민분열상이 천문학적 분열비용을 발생시킴은 물론 ‘국격추락’으로 이뤄짐을 외국에서 생활하다 보면 더욱 실감하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32대와 33대 재독한인총연합회 회장을 거쳐 2018년 3월부터 유럽한인총연합회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분단 독일이 국민통합을 선행해 통일에 이르는 과정을 지켜본 뒤 자타가 공인하는 통합주의자로 활동하고 있다.
독일에서 동포 자녀들을 대상으로 '청소년통일희망캠프'를 열고 동서독 통일현장을 견학시키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온바 있는 유 회장은 2015년에 (사)국민통합비전 김민하 총재(15∼17대 대통령 통일고문)으로부터 '유럽지역회의 의장'에 위촉됐다.
홍원식 이사장은 "통합 없는 통일 없음을 실증한 독일의 선례를 타산지석 삼아 역대 정부가 개념조차 정립하지 않은 '국민통합'의 개념과 구체적 실현방안을 알기 쉽게 정립한 내용들이 법인 홈페이지(국민통합비전.com)에 구축해 놓았다"면서 "유럽한인총연합회와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의 동참으로 진정한 국민통합을 위한 비전이 대내외적인 확장성을 갖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