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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2차 폭발, 미국 비축원유 긴급 방출 국제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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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2차 폭발, 미국 비축원유 긴급 방출 국제유가↓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특징주= 알리바바, 페이스북, 헝다, 애플, 줌비디오, 화이자 모더나, 텐센트, 삼성전자,앤비디아,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 JP모건 AMC, 카카오뱅크 쿠팡, 홈디포, 월마트, 아마존, 국제유가 가상화폐 시세

미국 뉴욕증시 모습. 미중 정상회담과 미국의 비축 원유 방출 그리고 러시아의 가스공급 확대로 인플레 우려가 크게 줄어들면서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지수가 살아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모습. 미중 정상회담과 미국의 비축 원유 방출 그리고 러시아의 가스공급 확대로 인플레 우려가 크게 줄어들면서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지수가 살아나고 있다.
미-중 정상회담 성사와 러시아의 가스공급 확대 약속 등이 뉴욕증시의 새로운 변수가 되고 있다. 시진핑과 바이든의 정상회담으로 미국과 중국간의 경제적 갈등이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에 뉴욕증시에서는 이미 선물시세가 크게 오르고 있다. 인플레로 야기된 뉴욕증시의 폭락 상황을 탈출하는 모양새다. 국제유가 국채금리 그리고 달러환율도 급속 안정되고 있다. 특히 국제유가와 가스값의 안정으로 인플레 와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줄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그리고 도지코인 등 암호화폐시세는 연일 급등하고 있다. 미국가 원유를 , 러시아가 가스를 대량방출하기로 한 것이 뉴욕증시의 최대 이슈가 되고 있다. 미-중 정상회담으로 뉴욕증시에 상장되어 있는 중국 기술주들도 오르고 있다.

앞서 한국 시간 7일 아침에 마감한 뉴욕증시는 미국 공화당이 부채한도를 오는 12월까지 유예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는 소식에 막판 급상승했다. 국가부도 즉 디폴트의 우려가 당분간 사라진 셈이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2.32포인트(0.30%) 오른 34,416.99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7.83포인트(0.41%) 뛴 4,363.55에 끝났다. 기술주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8.08포인트(0.47%) 상승한 14,501.91로 마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42.6%로 보고 있다.
8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연내 화상 정상회의 개최를 합의한 상태다. 이들은 지난 1월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래 2차례 전화통화 만을 했다. 10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통해 첫 미중 대면 정상회담 가능성이 떠올랐지만 시진핑 주석이 화상으로만 참석하기로 하면서 물 건너 갔다. 미-중은 무역, 기술, 인권, 코로나19, 남중국해 등 숱한 갈등을 빚고 있다. 두 나라는 올 들어 수차례 실무 회담을 진행했지만 매번 이견만 확인했다. 이런 상태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화상 정상회담이 미중 관계의 '제한적 해빙'을 시사한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각각 미국 부통령과 중국 부주석이던 2011년 미-중의 '2인자'로 만난 것을 계기로 오랜 친분이 있는 사이다. 미-중 정상은 9월 초 바이든 대통령의 요청으로 2번째 전화통화를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중 실무 회담이 평행선만 달리고 있는 상황에 대해 답답함을 느끼면서 정상급 대화의 효과를 가늠해 보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뉴욕증시가 연일 요동쳐 왔다. 공급망 마비에 따른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와 헝다 그룹 파산 그리고 중국과 인도의 전력난 등이 나스닥 다우지수를 흔들고 있다. PCE 물가지수 급등에 따른 인플레 우려와 또 그에 따른 연준 FOMC의 테이퍼링 공포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지수를 흔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제약사 머크사의 코로나 치료제도 부작용 설이 나오면서 흔들리고 있다. 이처럼 호재와 악재가 엇갈리면서 애플, 줌비디오, 화이자 모더나, 텐센트, 삼성전자, 앤비디아, 알리바바,테슬라 등의 주가가 연일 출렁거리고 있다. 또 AMC, 카카오뱅크 쿠팡, 홈디포, 월마트, 아마존 등도 크게 흔들리고 있다. 특히 페이스북은 내부고발자까지 등장하면서 최악의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국제유가 가상화폐 달러환율 이더리움 도지코인 시세도 한치앞을 알기 힘들 정도로 급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런 마당에 미-중 정상회담은 뉴욕증시에 청신호가 될 수 있다.

뉴욕증시는 미국 공화당이 부채한도를 올해 12월까지 유예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전환됐다.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성명에서 "민주당이 초래한 단기적 위기로부터 미국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는 민주당이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12월까지 현재 지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고정된 금액으로 부채한도를 연장하는 방안을 통과시키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9월 민간 고용은 예상치를 웃돌았다. 고용이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일 경우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테이퍼링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민간부문 고용은 56만8천 명 증가했다. 미국의 민간부문 고용은 지난 5월에 88만2천 명 증가로 대폭 늘어난 후, 6월에 74만 명을 기록한 후 7월과 8월 32만2천 명, 34만 명으로 줄어든 후 9월에 다시 56만 명대로 반등한 모습이다.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특징주= 알리바바, 페이스북, 헝다, 애플, 줌비디오, 화이자 모더나, 텐센트, 삼성전자,앤비디아,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 JP모건 AMC, 카카오뱅크 쿠팡, 홈디포, 월마트, 아마존, 국제유가 가상화폐 시세

7일 아시아증시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는 149.32포인트(0.54%) 오른 27,678.21에 거래를 마쳤다. 8 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9 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도쿄증시 1부 토픽스 지수는 2.29포인트(0.12%) 내린 1,939.62에 마감했다. 미치 매코널 미 공화당 상원 대표의 부채 한도 유예 제안으로 미국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완화하며 투자자들의 심리가 개선됐다. 중국 증시는 국경절 연휴를 맞아 휴장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3.07% 상승한 24,701.73으로 거래를 마쳤다. 항셍H지수는 3.57% 오른 8,713.05로 장을 끝냈다. 텐센트가 5.7%, 알리바바가 7.4% 씩 올랐다. 대만증시는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가권지수는 320.70포인트(1.96%) 오른 16,713.86에 장을 마쳤다. 대만증시 가총액 1위인 TSMC가 1.6%, 미디어텍이 4.6% 올랐다. UMC도 4.3% 상승했다.

코스피는 51.15포인트(1.76%) 오른 2,959.46에 마쳤다. 네이버[035420](5.50%)와 카카오[035720](5.75%)가 5%대 상승한 가운데 기아[000270](6.83%)도 급등했다. 삼성전자[005930](0.42%)는 소폭 올랐고, 현대차[005380](3.61%)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03%)는 3%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SK하이닉스[000660](-0.83%)는 연중 최저치였다. LG화학(-0.81%)도 약세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31.07포인트(3.37%) 상승한 953.43에 종료했다. 펄어비스[263750](6.21%)가 6% 이상 오르며 시총 순위 3위로 올라섰고, 카카오게임즈[293490](7.51%)도 7%대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58%)와 엘앤에프(3.84%) 등도 올랐다. 에코프로비엠[247540](-0.19%)은 소폭 내렸다.
미국 뉴욕증시 국채금리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국채금리


중국 증시는 국경절 연휴를 마치고 8일 재개장한다. 중국 증시 연휴동안 아시아 증시는 큰 변동성을 보였다. 홍콩증시는 2만4,478.68에서 2만3,681.44까지 오르내렸다. 코스피는 3,062.60에서 2,908.30까지 5% 넘는 등락을, 코스닥은 1,002.68에서 922.36까지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중 정상회담 합의는 중국 상하이증시에 상승 요인이 될 전망이다. 헝다(恒大)그룹 파산 우려와 중국 전력난에 따른 감산 등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중국의 탈탄소 목표 달성과 전력 공급 사이에서의 갈등은 향후 수년간 지속될 전망이다. 헝다그룹 파산설이 진행형인 가운데 또 다른 중국 부동산 개발 회사 화양녠(花樣年)그룹도 채권 이자를 제때 지급하지 못해 파산 위기에 몰렸다.

미국 제약사 머크(MSD)가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알약치료제인 몰누피라비르에 대해 암을 유발하거나 임신했을 때 기형을 부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뉴욕증시에 따르면 폭스뉴스는 “일부 실험실 테스트에서 이 약물이 포유류 세포의 유전 물질에 돌연변이를 일으켜 이론적으로 암이나 선천적 기형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앞서 배런스도 머크 부작용을 보도했다.

미국 뉴욕증시 일각에서는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그 우려가 과장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스태그플레이션은 글로벌 경제위기 때마다 종종 발생해왔다. 미국은 지난 1970년대에 한차례 태그플레이션을 겪었다. 당시 충격으로 2차 세계대전 이후 지속된 경기확장세가 끝나면서 대 공황급 침체에 빠진 바 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요즈음 나타나고 있는 스태그플레이션 조짐들이 1970년대 같이 높은 실업률과 경제위축, 두자릿 수의 물가상승으로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증시를 짓누르고 있는 인플레이션 향방에 대한 전망도 제각각이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물가상승률이 서서히 중앙은행 목표치인 2% 이하로 하락할 것이라고 보았다. 그는 또 저금리가 유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에반스 총재는 5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치솟고 있는 물가에 대해 공급망 병목과 기타 문제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결국 물가 압력은 사라질 것이라고 보았다. 에반스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일단 떨어지면 저금리에 머무를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테이퍼링에는 동의하지만, 높은 인플레이션을 건강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변화에 직면할 것이라며 금리를 낮게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비트코인 상승세가 뜨겁다. 최근 가상자산 암호화폐는 미국발 호재가 이끌고 있다. 중국의 가상자산 규제가 급락시킨 가상자산 시장을 미국이 회복시키고 있는 모양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지난 달 30일(현지시간) 의회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가상자산을 금지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도 "가상자산을 금지한 중국의 선례를 따르지 않을 것"이라며 파월 의장의 발언을 재확인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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