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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형은행 그룹 U.S.뱅코프(U.S.Bancorp)가 현지시각 5일 암호화폐 보관 서비스가 현재 글로벌 펀드 서비스 고객에게 제공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6월 30일 기준 약 7만 명의 직원과 5,59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U.S 뱅코프는 미국에서 5번째로 큰 은행인 U.S.뱅크의 모회사다. 미니애폴리스에 기반을 둔 이 회사는 지역, 국가 및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U.S.뱅크 자산관리 및 투자서비스는 6월 30일 기준 전 세계적으로 8조 6000억 달러 이상의 보관 및 관리 자산과 2,820억 달러의 관리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비트코인에 대한 보관 솔루션을 원하는 미국 또는 케이맨 제도에 사모펀드가 있는 기관 투자 관리자를 대상으로 하며 곧 추가 코인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회사는 “비트코인에 전념하는 선도적인 기술 및 금융 서비스 회사인 뉴욕 디지털 투자그룹(NYDIG)은 은행의 제공자 네트워크에서 발표된 최초의 암호 화폐 하위 관리인”이라고 덧붙였다. 뉴욕 디지털 투NYDIG은 스톤릿지 에셋 매니지먼트(Stone Ridge Asset Management)의 비트코인 투자 부문이다.
U.S. 뱅크 자산관리 및 투자서비스 부의장인 군잔 케디아(Gunjan Kedia)는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과 펀드 서비스 고객의 수요는 지난 몇 년 동안 크게 증가했다. 당사의 펀드 및 기관 보관 고객은 암호화폐 제공 계획을 가속화 했으며 이에 대응하여 당사는 보관 서비스 제공 능력을 가속화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US 뱅크는 비트코인 가격이 200달러 미만이었던 2015년에 처음으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부서를 신설했다. 기사를 쓰는 시점에서 비트코인의 가격은 약 5만 달러를 맴돌고 있다. 은행은 증가하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지난 4월 3가지 암호화폐 관련 조치를 발표했다. 첫 번째는 현재 운영 중인 양육권 서비스이며, 두 번째는 기관 수준의 블록체인 기반 금융 및 규제 기술 개발자인 시커런시(Securrency)에 대한 투자였다. 세 번째는 규제 승인을 기다리는 동안 US 뱅크가 올해 NYDIG의 ETF 비트코인 펀드를 관리하도록 선정됐다는 것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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