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中 헝다그룹 2대주주인 화인부동산, 비공개 기업으로 전환

공유
0

中 헝다그룹 2대주주인 화인부동산, 비공개 기업으로 전환

화인부동산은 상장폐지 후 비공개 기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이미지 확대보기
화인부동산은 상장폐지 후 비공개 기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중국 헝다그룹 2대주주였던 화인부동산(华人置业·화런즈예)은 비공개 기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홍콩경제일보가 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화인부동산은 솔라 브라이트에 19억1000만 홍콩달러(약 2918억6710만 원)에 인수해달라고 요청했다.
솔라 브라이트는 화인부동산 보통주를 주당 4홍콩달러(약 611원)에 매입할 계획이며, 화인부동산을 비공개 기업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인부동산이 솔라 브라이트에 인수되면 솔라 브라이트와 자회사 센추리 프론티어(Century Frontier), JLLH 인베스트먼츠는 각각 화인부동산 지분 62.92%, 24.97%와 12.11%를 보유할 계획이다.

화인부동산은 "솔라 브라이트가 인수한 후 비공개 기업으로 전환하면 상장기업처럼 강력한 감독·관리 규제를 받지않아, 더 원활하게 장기적인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시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화인부동산은 지난달 29일부터 거래를 중단했고, 이날 오전 거래를 재개했다.

거래 재개 후 화인부동산이 비공개 기업으로 전환된다는 소식에 주가 31.79% 급등했다.

화인부동산은 파산위기에 빠진 헝다그룹의 2대주주였지만, 악화되고 있는 헝다그룹 재무 상태로 8월부터 헝다그룹 지분을 매각했다. 현재 보유한 지분은 4.39%로 감소해 헝다그룹 주요 주주에서 제외됐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