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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번·양제츠 스위스에서 회담…"양국 소통 라인 유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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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번·양제츠 스위스에서 회담…"양국 소통 라인 유지할 것"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 보좌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 보좌관. 사진=로이터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 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은 스위스 취리히에서 회담을 가졌다고 대만 매체 경제일보가 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백악관은 6일 "양국 간의 경쟁을 관리하고, 소통 라인을 유지하기 위해 설리번 보좌관과 양제츠 정치국원이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공시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달 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간 전화 통화에 대한 후속 조치다.

당시 두 정상은 개방적인 소통 라인 유지를 통해 책임 있게 중국과 미국 간 경쟁을 관리해야 한다고 알려졌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회담에서 인권, 신장, 홍콩, 남중국해와 대만 등 세계 각국이 주목하고 있는 문제를 제기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미국은 자국 국력을 높이기 위해 계속 투자하고, 동맹과 파트너 국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책임 있는 경쟁을 관리하기 위해 중국과의 소통을 유지할 예정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연말 전에 화상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한편 중국은 대만을 상대로 대규모 무력 시위를 펼쳤고,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중국 군용기가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149회에 걸쳐 무단 진입했다.
이에 대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중국은 대만에 대한 도발과 안정성 파괴 행동을 중단하고 적극적으로 헝다그룹의 채무 상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백악관과 국무원뿐만 아니라 영국·일본·호주 등 국가도 중국이 대만에 대한 무력 시위 행동을 비판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