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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케시 암바니, 순자산 927억 달러로 2021년 포브스 인도 최고 부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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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케시 암바니, 순자산 927억 달러로 2021년 포브스 인도 최고 부자 등극

인도 최고 갑부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 사진=무케시 암바니 인스타그램이미지 확대보기
인도 최고 갑부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 사진=무케시 암바니 인스타그램
무케시 암바니(Mukesh Ambani)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이 2021년 포브스 인도 부자 순위 1위를 차지했다. 그의 순자산 927억 달러(약 110조 원)에 이른다.

7일(현지시간) 인도 매체 내셔날 헤럴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주식 시장의 활황으로 ‘2021년 포브스 100대 인도 부자’들은 지난 12개월 동안 재산이 50% 증가해 2570억 달러나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2021년 포브스 선정 인도 최고 부자 100인 명단에 오른 이들의 재산을 합치면 무려 7750억 달러(약 923조 원)이다.

코로나19 같은 초유의 사태 속에서도 61명이 10억 달러 이상 자산이 늘어났고, 80명 이상의 재산이 증가했다.

무케시 암바니는 지난 2008년 이후로 인도에서 최고 부자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최근 암바니는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가 100억 달러 투자를 투자해 재생 에너지 전환 계획을 발표했다.

인프라 재벌 가우탐 아다니(Gautam Adani)는 인도의 100대 부자 순위에서 3년 연속 2위를 차지했다.

아다니는 상장사 주가가 급등하면서 재산이 종전 252억 달러에서 748억 달러로 거의 3배 증가했다.
소프트웨어 대기업 HCL 테크놀로지스의 설립자인 시브 나다르(Shiv Nadar)는 310억 달러로 3위에 올랐다.

소매업계의 거물 라다키샨 다마니(Radhakishan Damani)는 슈퍼마켓 체인 애비뉴 슈퍼마트가 22개의 새로운 점포를 열면서 순자산이 154억 달러에서 294억 달러로 거의 두 배로 증가해 4위를 지켰다.

5위에 오른 사이러스 푸나왈라(Cyrus Poonawalla)가 설립한 세럼 인스티튜트 오브 인디아(SII)가 생산한 코로나19 백신은 8억 7000만 개 이상이다. 그의 자산은 190억으로 새롭게 상위권으로 진입했다. 그의 회사는 코비실드를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허가를 받아 만들고 있으며, 다른 코로나19 백신도 개발하고 있다.

올해에는 새롭게 6명이 진입했다 그 중 절반은 화학 분야의 호황 덕이다. 클린 사이언스 테크놀리지를 상장한 아쇼크 붐(Ashok Boob), 디팍 니트라이트의 디팍 메타(Deepak Mehta), 알킬 아민 케미컬의 요게시 코타리(Yogesh Kothari)가 포함됐다.

포브스 아시아 편집자 나즈닌 카르말리(Naazneen Karmal)는 "올해의 부자 순위는 코로나19가 삶과 경제에 큰 피해를 입혔음에도 불구하고 인도의 회복력과 강한 정신을 반영한다“며 ”V자 형태의 회복에 대한 희망은 주식 시장의 반등에 불을 지폈고 인도의 부를 새로운 정점으로 끌어올렸다“다고 밝혔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