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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비켜! ' 폴스타,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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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비켜! ' 폴스타,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 '도전장'

폴스타 4분기에 국내 상륙...주력 모델 '폴스타2', 최대 주행거리 470km 확보
이태원, 하남등 서울 주요 거점에 전시장등 체험 공간 마련


서울 한남동에 오픈 준비중인 폴스타 전시장 모습. 사=글로벌이코노믹 김정희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한남동에 오픈 준비중인 폴스타 전시장 모습. 사=글로벌이코노믹 김정희기자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올해 4분기 국내시장에 차량을 출시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 도전장을 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폴스타 오토모티브 코리아(이하 폴스타코리아)는 온라인 판매 방식과 오프라인 전시장을 통해 고객 체험 공간을 마련한다.

폴스타는 스웨덴 볼보자동차와 볼보차 대주주 중국 자동차그룹 지리 홀딩(Geely Holding)의 합작 브랜드다.

2017년 중국 지리홀딩스 산하에서 새롭게 출범한 폴스타는 볼보자동차의 고성능 모델을 생산하는 브랜드였다. 그러나 지리의 분사 결정과 함께 전동화 전문 브랜드로 새롭게 탄생했다.

앞서 폴스타는 지난 3월 폴스타 오토모티브코리아 법인 설립에 나서는 등 한국시장 진입 채비에 나섰다.

폴스타가 국내에 선보일 첫차는 '폴스타 2'가 유력하다.

폴스타 2는 해외에서 테슬라 '모델3'과 직접 경쟁하며 판매 호조를 기록 중인 프리미엄 전기차다. 폴스타 2는 이미 국내 도로 등에서 주행 테스트 중이다.이 전기차는 국내 판매를 앞두고 신차 인증 등 출시를 위한 제반 작업을 하고 있다.
폴스타 2는 볼보와 링크앤코에서 사용하는 전기자동차 전용 플랫폼 CMA 방식으로 제작됐다. 여기에 78kWh(킬로와트시) 리튬이온 배터리팩을 얹어 최고출력 408마력, 최대토크(회전력) 67.3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에 따라 1회 충전으로 주행가능한 거리는 최대 470km(유럽 WLTP 기준)다.

폴스타는 현재 유럽, 중국, 미국 등 주요 시장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폴스타 1'과 순수전기차 '폴스타 2' 등 두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프라 확충 작업도 나선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메인 전시장을 열기 위한 공사가 현재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한남동 전시관 관계자는 "완공은 11월 말로 예정되고 있다"며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에 지하에는 차량을 구매한 고객들을 위한 인수·출고 등을 위한 공간과 지상에는 다양한 전시공간 등이 마련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폴스타는 경기도 하남에 있는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에 브랜드 체험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남동 전시장과 하남 등 두 곳은 오는 12월 중 개장될 예정이며 내년에는 전국 주요 도시에 전시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폴스타는 현재 싱가포르, 홍콩, 호주, 뉴질랜드 등 아태 지역 국가 가운데 4곳에 지사를 설립하거나 총판업체를 선정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