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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고성능 모델 내놔 수입차 3위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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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고성능 모델 내놔 수입차 3위에 도전장

수입차 3위 자리를 두고 볼보와 경쟁
고급·고성능 모델로 승부...이트론-GT, RS 등 라인업 강화

아우디 대형 SUV Q7의 쿠페형 고성능 모델 'RS Q8'. 사진=아우디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아우디 대형 SUV Q7의 쿠페형 고성능 모델 'RS Q8'. 사진=아우디코리아
'볼보자동차 긴장해'

9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스웨덴 완성차 업체 볼보에 3위 자리를 내준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아우디가 올 겨울 고급·고성능 모델 출시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1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아우디코리아는 판매량이 지난 9월 1150대를 기록해 8월(1341대)에 비해14% 감소했다.

볼보차는 9월 1259대를 팔아 아우디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지만 올 1~9월 누적 판매량은 아우디(1만5921대)가 볼보(1만1193대)를 앞섰다.

이에 아우디코리아는 고성능 전기차 '이-트론 GT(그란 투리스모)', 'RS 이-트론 GT' 등을 올해안에 내놔 4분기 국내 수입차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전망이다.

아우디 이-트론 GT는 앞뒤 차축에 전기 모터 두개를 탑재해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 '전자식 콰트로'를 지원한다. 또한 부스트 모드를 사용하면 이-트론 GT가 530마력, RS 이-트론 GT는 646마력에 달하는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최대 토크(회전력)도 각각 65.3kgf.m, 84.7kgf.m에 달한다.

이-트론 GT는 1회 충전 때 최대 488㎞, RS 이-트론 GT는 472㎞를 주행할 수 있다.

아우디 고성능 전기차 이-트론 GT. 사진=아우디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아우디 고성능 전기차 이-트론 GT. 사진=아우디코리아

이와 관련해 아우디코리아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5를 기반으로 한 고성능 모델 'SQ5 TFSI'를 출시했다.

이차는 3.0L V6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과 8단 팁트로닉 자동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354마력, 최대토크 50.99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와 함께 아우디코리아는 스포츠카' R8 V10 퍼포먼스', RS Q8등 다양한 고성능 모델들을 선보여 국내 소비자에게 차량 선택의 폯을 넓히고 있다. f전기차 라인업(제품군)은 이-트론 50 콰트로, 이-트론 스포트백 등을 출시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두 모델은 각각 최고출력 313마력, 최대토크 55.1kg.m, 최고출력 360마력(부스트 모드 408마력), 최대 토크 57.2kg.m(부스트 모드 67.7kg.m)의 성능을 뽐낸다.

업계관계자는 "올 겨울 아우디의 최종 병기 '이-트론 GT'등이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며"아우디의 고성능 모델과 전동화 모델은 혁신적인 디자인을 넘어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우디는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약 30개 모델로 늘리고 이 가운데 20개를 순수 전기차로 선보이는 등 '탈(脫)탄소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