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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북부 시아파 사원에서 자폭테러…46명 사망‧140여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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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북부 시아파 사원에서 자폭테러…46명 사망‧140여명 부상

아프가니스탄 북부 한 사원에서 자살 폭탄 테러로 2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진=로이터
아프가니스탄 북부 한 사원에서 자살 폭탄 테러로 2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진=로이터
아프가니스탄 북부의 시아파 모스크(이슬람 사원)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200여 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8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쿤두즈 주에 있는 시아파 모스크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지금까지 46명이 숨지고 140여 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자살 폭탄 테러는 많은 신자들이 모이는 금요일 예배를 표적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중상을 입은 부상자가 많아 앞으로 사상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과격파 조직 이슬람 국가(IS)는 성명을 통해 자살 폭탄 테러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이 완전 철수한 후 정권을 잡은 이슬람 조직 탈레반을 대상으로 한 IS의 테러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

쿤두즈주 병원 관계자는 "지금까지 35구의 시신이 도착했고 50명 이상이 다쳐 치료 중"이라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국경없는의사회가 운영하는 또 다른 병원으로도 15구 이상의 시신이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자살폭탄 테러 현장의 참혹한 모습은 온라인에서도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사진과 영상 등에 따르면 현장에는 시신이 흩어져 있고 모스크 주변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