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는 최근 입수한 '판도라 페이퍼스'를 통해 피녜라 대통령의 광산 매각 관련 계약 내용을 폭로했다.
칠레 일간지 엘메르쿠리오에 따르면 검찰은 뇌물과 조세 범죄 가능성 등을 들여다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남미 최대 항공사 LAN항공(현 라탐항공) 등을 소유했던 보수 성향의 피녜라 대통령은 의혹이 폭로된 후 지난 12년간 기업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도밍가 광산 매각 과정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고 반박했다.
또 칠레 사법당국이 지난 2017년 해당 의혹을 조사했으나 범죄 혐의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고 주장했다.
한편 야권은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피녜라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