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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소비지원금, 신청개시 9일 만에 1143만 명 몰려…신용카드캐시백 90억 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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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소비지원금, 신청개시 9일 만에 1143만 명 몰려…신용카드캐시백 90억 원 발생

10,11월 카드사용액이 2분기 월평균보다 3% 초과시 혜택

늘어난 신용카드 사용액의 10%를 돌려주는 상생소비지원금(신용카드 캐시백) 사업에 9일까지 총 1143만 명이 신청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늘어난 신용카드 사용액의 10%를 돌려주는 상생소비지원금(신용카드 캐시백) 사업에 9일까지 총 1143만 명이 신청했다. 사진=뉴시스
늘어난 신용카드 사용액의 10%를 되돌려주는 상생소비지원금(신용카드 캐시백) 사업에 9일까지 총 1143만 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신청대상인 만19세 이상 인구 4360만 명의 26% 수준으로 4명 중 1명 꼴로 상생소비지원금을 신청한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이달 1일 시작된 상생소비지원금 신청이 5부제 기간 동안 온·오프라인을 통해 원활히 진행됐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1일부터 8일까지는 출생연도 뒷자리 숫자에 따라 5부제로 상생소비지원금 신청을 받았다. 날짜별로 1일(1·6년생), 5일(2·7년생), 6일(3·8년생), 17일(4·9년생), 8일(5·0년생) 순이다. 9일부터는 출생년도에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상생소비지원금은 10~11월 신용·체크카드 사용액이 2분기(4~6월) 월평균 사용액보다 3% 넘게 증가하면 그 초과분의 10%를 현금성 포인트로 돌려주는 제도다.

2분기 월평균 사용액이 100만 원이고 10월 카드 사용액이 153만 원인 경우 증가액 53만 원 중 3만 원(3%)을 제외한 50만 원의 10%인 5만 원을 돌려주는 식이다.

1인당 받을 수 있는 캐시백 한도는 월 단위로 10만 원씩 총 20만 원이다. 대형마트를 비롯해 백화점, 대형전자판매점·온라인몰, 명품전문 매장에서 사용하는 경우 제외되며 신차구입, 유흥업종, 실외골프장 등에서의 사용실적 역시 제외된다.

신청을 완료한 1143만 명 중 외국인은 전체의 1.0% 수준인 11만 명으로 나타났다. 신청 대비 확정 비율은 99% 수준으로 신청자 대부분이 지원대상 요건을 충족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다음달 15일 지급될 10월분 캐시백 예정액은 9일 기준 총 90억 원으로 집계됐다.
많은 참여자 수, 캐시백 발생 구조 등을 감안할 때 캐시백 지급 예정액은 이달 후반으로 갈수록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재부는 보고있다. 이 사업 예산은 약 7000억 원으로 재원 소진 시 사업이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민적 관심과 참여도가 높은 만큼 기재부와 여신금융협회, 카드사는 참여신청과 캐시백 적립·사용 등 전 과정에 걸쳐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