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는 지난달 30일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커촹반 상장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
양위안칭(杨元庆) 레노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회사는 커촹반 상장을 통해 국제시장과 중국 본토 시장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시너지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레노버는 상장 신청 서류 중 회사 재무 상태 관련 자료의 유효 기한이 지났고, 상장 심사를 통과하지 못할 가능성 때문에 상장 신청을 철회한 것이라고 밝혔다.
레노버는 "상하이증시 상장 신청 철회는 회사 운영과 재무 상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상장 신청 철회로 이날 홍콩증권거래소의 레노버 주가가 17.59% 폭락했다.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레노버는 11일 한국 시간 오후 4시 28분 현재 13.5% 급락한 7.62홍콩달러(약 1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