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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게임체인저 되나?…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최종 임상시험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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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게임체인저 되나?…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최종 임상시험도 성공

영국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사진=아스트라제네카이미지 확대보기
영국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사진=아스트라제네카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최종 임상시험에서 성공적인 데이터를 확보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날 성명에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후보물질(AZD7442)의 최종임상시험에서 1주일가량 증상을 보인 환자의 치명률과 중증 악화를 50% 이상 감소시키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멘 판갈로스(Mene Pangalos) 아스트라제네카 바이오생약 연구개발(R&D) 부문 부대표는 “우리가 개발하고 있는 항체 치료제가 6개월 이상 앓아온 환자들의 중증 악화를 크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그는 보다 상세한 설명은 하지 않은 채 구체적인 데이터 등에 대해서는 보건당국과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5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승인(EUA)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당시 FDA에 긴급사용을 신청하면서 후보물질이 코로나19 발병 위험을 77%까지 감소시킨다고 설명했다.

'AZD7442'는 감염과 싸우기 위해 신체에 의해 생성되는 항체 대신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모노클론항체(monoclonal antibodies)를 사용한다.

이 치료제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지만 만성 질환자 혹은 부작용 등을 염려해 백신을 접종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