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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헤지 효과로 비트코인 5만7000달러 돌파…투자 포트폴리오에 암호화폐 배정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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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헤지 효과로 비트코인 5만7000달러 돌파…투자 포트폴리오에 암호화폐 배정 급증

그래픽은 지난 4월 사상 최고치 이후 비트코인 가격 변동 추이.이미지 확대보기
그래픽은 지난 4월 사상 최고치 이후 비트코인 가격 변동 추이.
가장 큰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5월 이후 처음으로 5만7,000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은 월요일 뉴욕에서 5만7,829로 4.3% 상승한 후 상승 폭이 줄어들며 보도시각 현재 5만7,1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4월에는 사상 최고치인 6만5,000달러에 이르렀고 올해들어 거의 두 배 상승했다. 블룸버그 갤럭시 암호화 지수는 현지시각 11일 2.4%까지 상승했다.

과거 랠리에서와 마찬가지로 미국과 중국의 규제에 대한 우려 완화와 비트코인 ​​거래소에 대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승인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낙관론이 최근 급등에 대한 이유로 지목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선물 ETF가 곧 미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흥분하고 있다. SEC 의장인 게리 겐슬러(Gary Gensler)가 파생상품 기반 상품에만 초점을 맞춘 펀드에 대한 개방성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비트와이즈(Bitwise)의 CEO 헌터 호슬리(Hunter Horsley)는 “많은 투자자와 조언자들이 할 일 목록에 암호화폐를 올리고 비트코인으로 시작하는 할당으로 움직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와이즈는 지난 몇 주 동안 많은 조언자가 지난 몇 주 동안 인플레와 낮은 수익률에 대한 거시적 우려 속에 자산 클래스에 몰리면서 암호화페에 첫 배정을 하는 것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전략가들은 올해 초 중국의 최근 채굴 단속 이후 네트워크에 기여하는 ‘컴퓨팅 파워’의 척도인 해시율 회복에서 볼 수 있듯이 비트코인의 회복력을 응원하고 있다. 최근 중국의 채굴 작업이 중단되면서 북미 전역의 트랜잭션 프로세서가 증가하고 있다. 룩소르 테크놀로지(Luxor Technology Corp)의 보고서에 따르면 해시율의 힘을 추적하는 지표는 6월 말 이후 103% 증가했다.

보고서는 “중국이 통제하는(또는 비트코인을 통제하려고 시도할) 오랜 퍼드(FUD‧불확실성)는 이제 무의미하다. 해시 레이트는 북미가 새로운 지배적 허브로 부상하면서 전 세계에 분포하고 있다” 전했다. 가격 차트의 패턴을 보는 분석가들은 6만 달러가 다음 저항선이라고 말하지만 70을 넘는 비트코인의 상대 강도지수(RSI)는 현재 과매수 영역에 있음을 시사한다.

이와 별도로 JP모건 체이스 앤 컴퍼니(JPMorgan Chase & Co.)의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 CEO는 워싱턴에서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불안과 자산군이 더 광범위하게 성장함에 따라 암호화폐가 규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다시 열린 ‘국제금융연구원 연례회원대회’에서 “블록체인이 현실이 되었듯 스테이블 코인 역시 현실”이라고 말하며 “이곳에 있는 사람이 무엇을 생각하든, 어떤 자유 지상주의자가 어떻게 생각하든, 그것을 규제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