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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골프 마케팅'으로 해외 시장 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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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골프 마케팅'으로 해외 시장 노크

제네시스, 한국 남자골프 지원 넓혀
"비인기 종목이었던 양궁도 현대차 후원해 세계 정상"


 (왼쪽부터)키스 펠리 PGA 유러피언투어 CEO, 장재훈 제네시스 브랜드 사장, 크리스찬 하디 PGA 수석 부사장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로고가 담긴 핀 플래그에 서명 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네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키스 펠리 PGA 유러피언투어 CEO, 장재훈 제네시스 브랜드 사장, 크리스찬 하디 PGA 수석 부사장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로고가 담긴 핀 플래그에 서명 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네시스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골프 마케팅'을 통해 해외시장 문을 두드린다.
지난 10일 인천에서 개최된 ‘KPGA코리안투어 2021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를 통해 제네시스는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다지고 해외 진출을 위한 물꼬를 텄다.

제네시스는 총상금 800만달러 이상인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최상위 4개 대회 중 하나인 스코티시 오픈을 공식 후원한다고 지난 8월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재훈 제네시스 사장을 비롯해 크리스찬 하디 PGA투어 수석부사장과 키스 펠리 유러피안투어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장 사장은 먼저 제네시스가 스코티시 오픈 후원을 결정한 배경에 "명품시장의 본고장인 유럽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골프를 마케팅 플랫폼으로 활용하려고 한다"며 "차량과 연관되는 서비스와 라이프를 엮는 것이 플랫폼 역할이기 때문에 골프가 그 연결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아울러 앞으로도 국내 골프 선수들의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에서 남자 골프를 더욱 발전시키고 더 나아가 세계 대회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이번 우승자에게 미국프로골프(PGA)와 유러피언 투어 출전권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이어 장 사장은 "비인기 종목인 양궁도 현대차가 후원해 세계 정상에 섰다"며 "선수, 갤러리, 고객을 위한 신기술을 개발하고 접목해 남자 골프도 양궁처럼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희망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BMW, 렉서스 등 많은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이미 골프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다"며"유럽 진출을 앞둔 제네시스의 골프 마케팅은 브랜드 이미지를 올리는데 주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2016년부터 KPGA 코리안투어를 후원하며 한국 골프 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