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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혼 디즈니 CCO, 디즈니 스튜디오와 작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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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혼 디즈니 CCO, 디즈니 스튜디오와 작별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의 앨런 혼(Alan F. Horn) CCO(chief creative officer). 사진=디즈니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의 앨런 혼(Alan F. Horn) CCO(chief creative officer). 사진=디즈니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의 앨런 혼(Alan F. Horn) CCO(chief creative officer)가 오는 12월 31일 사임한다고 월드 비즈니스 뉴스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앨런 혼은 마블, 루카스필름, 서치라이트 이미지, 픽사, 20세기 스튜디오, 디즈니 스튜디오 등을 이끌었다.
1996년 디즈니 영화 사업부에 합류한 알란 버그만(Alan Bergman)이 혼의 뒤를 이어 디즈니 스튜디오 콘텐츠 회장에 취임한다.

혼은 "여러분이 좋아하는 장소에 작별을 고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저는 천천히 끝냈다"며 "그러나 알란 버그만이 중요한 역할을 맡고, 뛰어난 스튜디오 제작진이 마법을 부리는 것을 보존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이에 버그만은 "혼은 내가 경험한 가장 중요한 멘토 중 한 명"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밥 차펙(Bob Chapek)이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되면서 혼의 은퇴 소식이 흘러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퇴직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로버트 A 아이거(Robert A. Iger) 의장이 12월에 퇴진한다. 변호사 앨런 N. 브레이버먼(Alan N. Braverman)과 제니아 문차(B. Mucha,)도 디즈니를 떠난다.
혼은 영화판에서 거의 50년을 보냈다. 그는 워너 브라더스의 고위직에서 쫓겨난 후 2012년에 디즈니에 합류했다.

워너 브라더스에서 해리 포터와 배트맨 시리즈를 성공시킨 혼은 디즈니에서 눈부신 성장을 일궈냈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디즈니의 영화 사업부의 확장은 급속하게 성장했다.

2012년 디즈니는 전세계 박스 오피스에서 약 33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2019년에는 90억 달러의 티켓 수익을 달성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