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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 5조9천억 투입 후베이에 '배터리 단지'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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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 5조9천억 투입 후베이에 '배터리 단지' 건설

CATL은 후베이에 일체화 배터리재료 산업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사진=이차이글로벌이미지 확대보기
CATL은 후베이에 일체화 배터리재료 산업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사진=이차이글로벌

중국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 CATL은 320억 위안(약 5조9491억 원)을 투자해 후베이성에서 일체화 배터리 재료 산업단지를 건설한다고 시나닷컴이 1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CATL 자회사 광둥 방푸쉰환(邦普循环)테크놀로지는 후베이성 이창시에 방푸 일체화 배터리재료 산업단지를 설립할 계획이다.

산업단지를 설립한 뒤 폐배터리 회수와 리튬인산철·리튬코발트산화물·삼원전구체 등의 생산 능력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CATL은 "우리 회사의 파워배터리 생산 능력 확장 수요를 충족시키고, 신재생에너지 원자재 공급망을 보완하기 위해 산업단지를 설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단지 신설을 통해 생산 비용 절감과 제품 경쟁력 향상 등이 유력하다.

현재 CATL은 푸졘성·장쑤성 등 8곳에서 배터리 생산 기지를 보유하고 있고, 지난 12월부터 배터리 생산 확장 계획 6건을 발표해 투자 규모는 735억 위안(약 13조6592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 6월까지 CATL의 배터리 생산 능력은 65.45기가와트 시(GWh)이며, 건설 중인 생산능력은 92.5GWh다.

한편 CATL은 리튬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3억7700만 캐나다달러(약 3624억2518만 원)로 밀레니얼리튬을 인수했다.

CATL이 제시한 인수 가격은 간펑리튬이 제시한 가격보다 높은 2200만 캐나다달러(약 211억4948만 원)로 밀레니얼은 간펑리튬과 체결한 계약을 해지하고 CATL과 계약을 체결했다.

CATL은 인수 금액 외에 밀레니얼이 간펑리튬에 지급해야 하는 위약금 1000만 달러(약 119억9800만 원)를 부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CATL은 밀레니얼 리튬 광산을 인수함에 따라 리튬 원자재의 공급 안정성을 높이고, 생산 비용을 낮출 수 있게 됐다.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CATL은 전거래일보다 3.84% 하락한 501위안(약 9만3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