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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대형건설사 브랜드 오피스텔 4천여실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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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대형건설사 브랜드 오피스텔 4천여실 쏟아진다

상반기 브랜드 오피스텔 청약열기 후끈
아파트 대비 진입장벽 낮아 수요 꾸준

인천 서구 '연희공원 푸르지오 라-끌레르' 투시도. 사진=대우건설이미지 확대보기
인천 서구 '연희공원 푸르지오 라-끌레르'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상반기 뜨거웠던 오피스텔 청약열기가 올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4분기에 대형건설사 브랜드를 단 오피스텔 단지들이 분양시장에 대거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기 때문이다.

12일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조사한 결과 올 초 GS건설이 경기 성남시 고등지구에서 분양에 나섰던 ‘판교밸리자이’는 282실 모집에 청약자가 6만5503명이 몰리며 평균 232.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이 최근 분양한 ‘북청라 푸르지오 트레시엘’과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도안 퍼스트’, ‘힐스테이트 청계 센트럴’, 포스코건설의 ‘더샵 송도 센텀하이브’, ‘더샵 일산엘로이’ 등도 모두 두자릿 수 이상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하면서 브랜드 건설사가 공급하는 오피스텔에 대한 인기를 입증했다.

도급순위 상위 10개 건설사가 내놓은 오피스텔은 브랜드 프리미엄에 힘입어 가격상승 폭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KB부동산 시세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일산서구 '힐스테이트 일산(2019년 3월 입주)'은 전용면적 84㎡ 기준 매매가가 9억5000만 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5억7500만 원) 보다 3억7500만 원 올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오피스텔은 아파트 못지 않은 상품성을 갖춘 데다 대형 건설사가 주는 사업 안정성, 신뢰도가 높기 때문에 선호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4분기에도 인천, 경기, 대전 등에서 10대 브랜드 건설사 오피스텔 약 4천여 실이 청약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인천 서구에서 연희공원 푸르지오 라-끌레르를 선보인다. 인천 서구 경서3구역 도시개발지구 25-3롯트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대 49층, 4개 동, 전용 53~82㎡, 총 985실 규모다.

현대건설은 경기 과천시 별양동 1-21번지(옛 삼성SDS 부지)에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을 분양한다. 주거형 오피스텔, 섹션오피스,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서는 복합단지이며, 주거형 오피스텔은 89실(전용 84㎡)로 구성됐다.
롯데건설은 경기 고양시 화정동 일대에 들어서는 ‘고양 화정 루미니’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는 화정동 1002-4·5·6 일대에 지하 5층~지상24층 전용면적 77~84㎡ 총 242실 규모로 조성된다. 롯데건설의 도심형 주거 브랜드 ‘루미니(LUMINI)’가 첫 적용되는 단지다.

지방에서도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단지가 나온다. 포스코건설은 대전 도안신도시 최중심에서 전용 84㎡ 총 308실 규모의 ‘더샵 도안트위넌스’를 공급한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