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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L 반도체 슈퍼스타로 2022년 시총 5000억 달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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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L 반도체 슈퍼스타로 2022년 시총 5000억 달러 간다

ASML은 2022년 시가총액이 599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ASML은 2022년 시가총액이 599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사진=로이터
반도체 수요량 급증으로 반도체 생산 업체와 반도체 설비 제조업체 등의 매출과 기업가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신분을 밝히지 않은 기술주 투자자에 따르면 네덜란드 반도체용 노광·검사장비 제조업체 ASML의 시가총액은 3020억 달러(약 362조2490억 원)에서 폭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ASML의 2022년 시총이 5000억 달러(약 599조7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ASML은 1984년 네덜란드에서 설립했고,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파운드리업체 TSMC 등 반도체 제조업체에 극자외선(EUV) 리소그래피를 공급하고 있다.

EUV 리소그래피 한 대의 부품은 10만 개 이상이며, 제조비용은 1억5000만 달러(약 1799억2500만 원)다.

송킥(Songkick) 창립자 이안 호가스(Ian Hogarth)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칩 부족 사태가 악화된 후 ASML을 포함한 반도체 관련 업체의 주가가 폭등했고, ASML 주가의 상승 폭이 아직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안 호가스는 "특히 ASML은 빅테크 기업의 시장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유럽에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미국·중국·유럽 등은 본토에서 반도체 산업을 추진함에 따라 EUV 리소그래피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이며, ASML의 매출과 기업 가치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ASML은 지난달 "2025년까지 연간 매출은 240억 유로(약 33조2760억 원)~300억 유로(약 41조5950억 원), 총이익률은 54~56%를 달성할 전망"이이라고 발표했다.

ASML은 "전자제품 수요량, 높은 이익률과 격렬한 혁신적인 생태 시스템 등으로 반도체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암스테르담증권거래소에 상장한 ASML의 지난 1년간 주가는 328유로(약 45만4772원)에서 지난달 23일 753유로(약 104만4034원)로 폭등했다.

UBS 애널리스트는 "ASML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크지만, 단기적으로 강력한 성장세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