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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트코인 채굴 선두주자 부상…중국 규제 반사이익 해시율 35.4%로 6개월 새 2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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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트코인 채굴 선두주자 부상…중국 규제 반사이익 해시율 35.4%로 6개월 새 2배로

중국의 암호화폐 채굴 규제 반사이익으로 미국이 비트코인 채굴의 선두주자로 부상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의 암호화폐 채굴 규제 반사이익으로 미국이 비트코인 채굴의 선두주자로 부상했다.

케임브리지 대체 금융 센터(CCAF)는 중국에서 암호화폐 업계에 대한 극단적인 단속이 이어지면 미국이 비트코인 ​​채굴 분야에서 세계 선두 주자가 됐다고 밝혔다.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전 세계 해시 레이트(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되는 전체 연산 능력)의 35.4%를 미국이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4월 말의 16.8%에서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카자흐스탄과 러시아가 각각 18.1%와 11%의 점유율로 뒤를 이었다(4월의 8.2%와 6.8%에서 상승).

CCAF에 따르면 중국의 암호화폐 채굴에 대한 정부의 금지령에 따라 중국의 점유율은 사실상 ‘제로’로 떨어졌다. 중국은 규제의 즉각적인 영향으로 6월에 글로벌 해시 레이트가 38% 하락했지만 7월과 8월에는 20% 반등하면서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 작업이 성공적으로 장비를 해외에 재배치했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 채 산업에서 중국의 지배력이 2019년 9월에 75% 이상으로 정점을 찍은 후 영향력이 급속도로 약화된 지금의 추세는 확실한 승자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중국의 단속으로 인해 기업은 한 위치에 집중하기보다 운영을 분산해야 할 필요성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